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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싱가포르2) 명문 36홀,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Tanah Merah Country Club)
- 싱가포르의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의 역사와 토지 효율성의 철학이 담긴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한정된 국토 면적 때문에 골프장 부지 활용에 매우 엄격하다. 2026년 현재 16개 골프 코스가 운영 중이며, 정부의 토지 회수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1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City-State)로 인구 610만 명(202년 현재), 면적 735 km² (서울 604 km²), 1인당 국민소득(GDP per capita) 105,000달러로 아시아 최고이며 세계에서도 톱 클래스에 속한다. 전체 인구의 약 95%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높은 도시화율(100%)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의 약 75%가 중국계, 15%가 말레이계, 나머지 9%가 인도계 및 기타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싱가포르 전체 골퍼 수는 22만 명이며, 이 중에서 실제 필드 골퍼는 약 140,000명, 실내 및 연습장 위주의 골퍼들은 약 8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골프관광협회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싱가포르 최고 명문 4개 골프클럽으로부터 한국에서의 홍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초청받았으며, 필자는 한국골프관광협회를 대표하여 7개 코스를 라운드 했다. 이는 앞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 베트남 FLC 골프그룹의 6개 코스 ‘철인 3종 골프투어’에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과 궤를 같이하는 일정으로, 2주 만에 연이은 아시아 골프투어였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최고의 명문 코스로 LPGA 개최지이자 세계 100대 골프코스인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36홀)", 싱가포르 최초이자 최대 골프클럽인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Singapore Island Country Club, 63홀)", 최고의 호텔을 갖고 있는 아시아100대 코스인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Laguna National Golf and Country Club, 36홀), 싱가포르의 명문 "타나메라 컨트리클럽(Tanah Merah Country Club, 36홀)"이다. 이번 방문은 2027년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 선정을 위한 실사 차원의 성격도 포함되었다. 필자는 2017년 마리나베이 골프코스(Singapore Marina Bay Golf Course). 2018년 센토사 골프클럽을 방문한 후 7년 만에 다시 싱가포르 골프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최고의 골프코스들 7곳을 라운드 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을뿐더러 엄청난 비용도 무시 못하는 일이었다. 모두 꿈같은 골프장들이어서 몹시 설렜다. 특히 싱가포르의 16개 모든 골프코스들은 대부분 회원제 골프장이며, 이 코스들은 주중에도 그린피만 400 싱가포르 달러(약 46만 원), 주말에는 거의 600 싱가포르 달러(약 70만 원)이며 이마저도 부킹이 어렵다. 필자는 싱가포르에서 골프를 쳐봤다는 골퍼들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린피가 매우 높고, 부킹이 안 되는 것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이다. 창이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왜 싱가포르가 세계 최고의 선진국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공항은 4터미널까지 있으며, 필자는 3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미그레이션 통과때에는 사람이 아닌 39개의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Automated Lanes)가 라이트를 밝힌 채 엄청난 포스로 우리를 기다린다. 새벽의 졸음이 모두 달아나는 엄청난 모습으로, 맞짱이라도 뜨자는 듯이 일렬횡대로 말이다. 창이공항은 모든 입국자에게 자동화를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해 둔 덕분에 대기 줄 자체가 거의 생기지 않는 '병목 현상 제로'에 가까운 경험을 맛보았다. 등록된 외국인 및 내국인 위주의 시스템이다. 15초면 통관 심사 끝. 이것에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인 것이다. 7년 전 방문했던 아마득한 기억이 무색해진다.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Smart Pass)'를 통해 안면 인식으로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비하면 좀 올드하지 않은가? 왠지 국제화시대에 좀 멀어 보인다. 내외국인을 차별하는 우리의 스마트패스 시스템은 전 세계인에게 똑같은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싱가포르의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Automated Lanes)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다. 국적 불문하고 패스포트 스캔하고 엄지 지문 인식이면 끝. 물론 입국 3일 전부터 ‘SG 도착 카드(SG Arrival Card, SGAC)’ 온라인 작성 등록이 필수다. 등록 수수료는 무료이다.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로 넘어갈 때도 모든 외국인은 디지털 입국 신고서인 ‘MDAC (Malaysia Digital Arrival Card)’를 도착일 3일 전부터 온라인 작성을 해야 한다. 필자는 코로나19 이전 자주 다녔기 때문에 잘 안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싱가포르에서 넘어가다가 국경 앞에서 차를 대기하고 작성해서 들어갔다. 내 뒤에도 그렇게 대기하면서 작성하는 차들도 있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공항 자체가 목적지'라는 슬로건답게, 세계 최대 실내 폭포가 있는 주얼 창이(Jewel Changi), 수영장, 영화관 등 압도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자랑하며 매년 '세계 최고의 공항' 1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는 어떤 문화가 있는지, 어떤 볼거리와 아름다움이 있는지 돌아본다. 주얼 창이(Jewel Changi)는 터미널 1, 2, 3 사이에 위치한 독립적인 복합 단지이다. 거대한 실내 폭포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는 연인들, 가족, 동반자들의 행복한 미소가 첫눈에 들어온다. 나 역시도 멋진 인증샷을 남긴다. 새벽에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지하 2층에 있는 갓 구운 크레상 빵과 콜라를 주문했다. 가격은 4.8 싱가포르 달러(약 5,600원)로 합리적이었다. 중국처럼 공항 편의점에서 컵라면은 4 싱가포르 달러(약 4,600원)로 중국 공항의 4배 가격이다. 중국처럼 공항 내에 뜨거운 물이 제공되었다. 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2가지 불편함을 항상 지적해왔다. 뜨거운 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거의 해결하고 있다. 주얼 창이(Jewel Changi)에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Tanah Merah Country Club)까지는 6km 거리이며,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있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Laguna National Golf and Country Club, 36홀)과는 불과 4km 거리이다. 필자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의 태국계 유명 호텔 체인인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Dusit Thani Laguna Singapore)에서 2박을 하고 2개 코스 36홀 라운드를 한 후 바로 옆에 있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의 탬피니스 코스(Tampines Course)에서 라운드를 했다. 중국에서 함께 참가한 유명한 골프투어 오퍼레이터인 Mr. Li 와 싱가포르 일정을 함께하고 있다. 예정되었던 총지배인과의 면담은 갑작스러운 골프장의 다른 일정으로 취소되면서 곧바로 라운드에 들어갔다. 필자는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 내에 위치한 태국계 럭셔리 호텔,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Dusit Thani Laguna Singapore)’에서 2박을 머물며 36홀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지는 일정으로 바로 인접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으로 이동해 탬피니스 코스 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싱가포르 일정은 중국에서 온 저명한 골프 투어 오퍼레이터인 리 선생(Mr. Li)과 동행하며 진행되었다. 당초 예정되었던 총지배인과의 면담은 골프장 측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어 곧바로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많은 수상은 물론이며, 탬피니스 코스는 2025년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Asia Pacific Top 100 Golf Courses Awards Committee) 92위에 선정되었다. 또한 2022년 가든코스와 2024년 탬피니스 코스 모두 스코틀랜드 소재의 비영리 단체인 GEO 재단(GEO Foundation for Sustainable Golf)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골프장 국제 인증(GEO Certified®)’을 획득하였다. 타나메라가 전 세계 골퍼들의 동경을 받는 이유는 코스 레이아웃뿐만 아니라, 고객의 동선을 세밀하게 배려한 차별화된 부대시설에 있다. 창이 공항과의 인접성을 활용한 VIP 의전 시스템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리조트급 수영장 카바나(Cabanas), 그리고 프로 수준의 분석이 가능한 테크놀로지 센터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시설들은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선 '종합 웰니스 사교 공간'으로서 명문 구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타나메라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약 250미터에 달하는 탁 트인 전장을 자랑하며, 골퍼들이 자신의 비거리와 구질을 끝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28개의 여유로운 타석과 함께 실제 코스와 동일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는 천연 잔디 전용 타석을 별도로 운영하여, 명문 클럽다운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클럽하우스 프런트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레스토랑은 그 개방감만큼이나 다채로운 메뉴를 자랑했다. 싱가포르의 소울 푸드(Soul Food)로 불리는 '락사(Laksa)'와 '치킨라이스(Chicken Rice)'가 이곳의 별미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필자의 선택은 정갈하게 차려져 나온 한국의 육개장이었다. 타국에서 만난 깊고 진한 국물 맛은 라운드 후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함께 자리한 리(Mr. Li) 씨는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로 든든한 식사를 즐겼으며, 식사 후 곁들인 시원한 아이스 라테 한 잔은 싱가포르의 열기를 잊게 할 만큼 일품이었다. 가든 코스(Garden Course)는 1984년에 정식 개장했으며 피터 톰슨(Peter Thomson), 론 프림(Ron Fream)이 맡았다. 1994년 맥스 웩슬러(Max Wexler)에 의해 재설계되었으며, 2005년 필 제이콥스(Phil Jacobs)가 리노베이션에 참여했다. 창이 공항 확장 공사로 인해 코스 부지가 축소되면서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II)가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여 2020년 2월에 재개장했다. 탬피니스 코스(Tampines Course)는 1988년에 개장했으며, 초기 설계자는 맥스 웩슬러(Max Wexler)로 알려져 있다. 필 제이콥스(Phil Jacobs)의 설계로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2019년 2월 공식 재개장했다. 가든 코스 (Garden Course)는 열대 정원 같은 아름다운 조경이 핵심이다. 호수와 꽃, 나무가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화려하지만 물 해저드가 많아 정교한 샷이 필요하다. 2020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현대화되었다. 탬피니스 코스 (Tampines Course)는 가든 코스보다 기복이 있고 전장이 길며, 벙커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도전적인 챔피언십 코스이다. 2019년에 대규모 리뉴얼을 마쳤다. Tampines (탬피니스)는 싱가포르의 지역 명칭에서 따온 이름이며 과거 이 지역에 무성했던 '탬피니스 나무(Ironwood tree - 매우 단단한 목재를 가진 나무 종류를 총칭)'에서 유래되었다.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가든코스에서 LPGA HSBC Women's Champions (현재 HSBC Women's World Championship) 대회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차례 열렸으며, 2013년부터는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9년 대회에서는 한국의 신지애가 우승했다. 2022년과 2024년에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이 탬피니스 코스에서 열렸다. 탬피니스 코스(Tampines Course, 파72·6887·6006·5333야드) 2019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Golden Age(황금기-1910년 초반 ~ 1930년 후반)" 스타일의 클래식하고 도전적인 챔피언십 코스로 재탄생했다. 탬피니스 코스는 기복 있는 지형과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 거대한 그린이 특징인 '도전적인 코스'이다. 공항과 매우 가까워(6km, 라구나 내셔널 10km) 거대한 비행기가 손에 잡힐듯 바로 머리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린은 버뮤다그래스 계열인 티프 이글(TifEagle)로 조성되었으며, 티와 페어웨이는 우리나라 잔디와 비슷한 지온 조이시아(Zeon Zoysia)가 식재되어 있다. 3번 홀(파4·406·354·312야드) & 15번 홀(파4·463·395·343야드) 두 홀이 호수를 마주하고 서로 평행하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미러 이미지(Mirror Image)의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창의적인 레이아웃 때문에 '쌍둥이 보석(Twin Jewels)'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나란히 늘어선 페어웨이가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지만, 벙커와 지형의 미묘한 차이가 있어 섬세한 클럽 선택이 필요하다. 13번 홀(파4·390·343·314야드) 우도그레그를 따라 이어지는 호수가 아름답다.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바라볼 때, 멋진 디자인의 암벽이 배경을 딱 받쳐주고 있어서 그린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는 시각적 프레임(Visual Framing)을 연출한다. 그린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며, 타겟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천연 백스탑(natural backstop)’ 같은 심리적 안정감과 멋진 비주얼의 기억을 남긴다. 좌우로 눈에 띌 만큼 고도차가 명확한 2단 그린이며, 그린 주변은 굴곡진 런오프 지역이 형성되어 있어, 그린을 놓칠 경우 어프로치 샷이 쉽지 않다. 페어웨이를 따라 이어지는 멋진 호수, 그린 뒤의 천연 백스탑의 역할을 하는 암벽과 그린 앞과 오른쪽 주변의 런오프 지역이 매력 포인트이다. 16번 홀 (파3·143·112·88야드) 탬피니스 코스의 시그니처 홀이다. 그린 뒤편으로 거대한 인공 폭포와 분수가 솟구치며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아일랜드 그린을 갖고 있는 홀이다. 싱가포르의 열대 식물들과 어우러져 마치 잘 가꿔진 정원 한복판에서 티샷을 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매우 큰 그린이 안정된 샷에 도움을 주지만 막상 퍼팅을 할 때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Best photo spot)이다. 18번 홀(파5·572·514·443야드) 전장이 길고 드라마틱한 피니싱 홀이다. 높은 티박스에서 내려다보면 페어웨이가 넓게 펼쳐지지만,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이어진 호수 때문에 티샷 시 훅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린을 공략할 때는 주변의 가파른 경사와 오른쪽에 위치한 거대한 벙커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탬피니스 코스에서 9번 홀 그린 왼쪽과 18번 홀 그린 오른쪽에 자리 잡은 벙커들이 서로 맞닿아 하나의 거대한 클러스터 벙커링(Cluster bunkering)을 형성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 벙커들은 탬피니스 코스의 리노베이션을 맡았던 ‘필 제이콥스(Phil Jacobs)’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작고 깊은 벙커들이 여러 개 모여 있어 탈출이 매우 어렵다. 이 벙커들은 마치 벙커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듯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골퍼에게 강렬한 심리적 압박감을 선사한다. 그린에서 두 홀 사이 경계가 사실상 모호해지면서, 이 구간은 ‘벙커 지옥’이나 ‘공포의 클러스터’라는 별칭이 붙을 만한 도전적인 코스 구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두 홀의 그린 뒤로 멋진 클럽하우스가 피날레를 장식함을 알려준다. 필 제이콥스(Phil Jacobs)의 철학이 빚어낸 멋진 코스였다. 여러 일정과 골프장의 사정으로 아름다운 가든 코스 (Garden Course)를 라운드 할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손에 잡힐듯한 매우 낮게 비행하는 비행기를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큰 기억으로 남는다. 전날 라운드 했던 라구나 내셔널 골프클럽보다도 더 낮게 골프장 상공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은 가든 코스는 2030년 전후 창이 공항 제5터미널(T5) 건설과 주변 도로 확장 계획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코스는 기존보다 9홀로 축소되거나, 좀 더 컴팩트해진 형태로 재설계되어 스마트하고 정교한 코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고, 다음 날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적인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진행한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방문하는 셈이다. 골프장 웹사이트 https://www.tmcc.org.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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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싱가포르2) 명문 36홀,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Tanah Merah Coun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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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 싱가포르 명문 36홀 챔피언십 코스
- 싱가포르의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의 역사와 토지 효율성의 철학이 담긴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한정된 국토 면적 때문에 골프장 부지 활용에 매우 엄격하다. 2026년 현재 16개 골프 코스가 운영 중이며, 정부의 토지 회수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1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싱가포르 전체 골퍼 수는 22만 명이며, 이 중에서 실제 필드 골퍼는 약 140,000명, 실내 및 연습장 위주의 골퍼들은 약 8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골프관광협회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싱가포를 최고 명문 4개 골프클럽 7개 코스로부터 한국에서의 홍보와 협력을 위해 초청받았으며, 필자는 한국골프관광협회를 대표하여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이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6박 8일간 매우 이색적이고 도전적인 베트남 FLC 골프그룹 6개 코스 "철인 3종 골프투어" 버킷리스트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에 참가한 것과 같은 형식이었으며, 2주 만의 연속 아시아 골프투어였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최고의 명문 코스로 LPGA 개최지이자 세계 100대 골프코스인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 36홀)", 싱가포르 최초이자 최대 골프클럽인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Singapore Island Country Club, 63홀)", 최고의 호텔을 갖고 있는 아시아100대 코스인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Laguna National Golf and Country Club, 36홀), 싱가포르의 명문 "타나메라 컨트리클럽(Tanah Merah Country Club, 36홀)"이다. 이번 방문은 2027년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 선정을 위한 실사 차원의 성격도 포함되었다. 2017년 마리나베이 골프코스(Singapore Marina Bay Golf Course). 2018년 센토사 골프클럽을 방문한 후 7년 만에 다시 싱가포르 골프를 하게 되었다. 전체가 회원제 골프장이며, 주중에도 그린피만 400 싱가포르 달러(약 46만 원), 주말에는 거의 600 싱가포르 달러(약 70만 원)이며 이마저도 부킹이 어렵다. 필자는 싱가포르에서 골프를 쳐봤다는 골퍼들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린피가 매우 높고, 부킹이 안 되는 것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이다. 창이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왜 싱가포르가 세계 최고의 선진국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공항은 4터미널까지 있으며, 필자는 3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미그레이션 통과때에는 사람이 아닌 39개의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Automated Lanes)가 라이트를 밝힌 채 엄청난 포스로 우리를 기다린다. 새벽의 졸음이 모두 달아나는 엄청난 모습으로, 맞짱이라도 뜨자는 듯이 일렬횡대로 말이다. 창이공항은 모든 입국자에게 자동화를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해 둔 덕분에 대기 줄 자체가 거의 생기지 않는 '병목 현상 제로'에 가까운 경험을 맛보았다. 등록된 외국인 및 내국인 위주의 시스템이다. 15초면 통관 심사 끝. 이것에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인 것이다. 7년 전 방문했던 아마득한 기억이 무색해진다.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Smart Pass)'를 통해 안면 인식으로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비하면 좀 올드하지 않은가? 왠지 국제화시대에 좀 멀어 보인다. 내외국인을 차별하는 우리의 스마트패스 시스템은 전 세계인에게 똑같은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싱가포르의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Automated Lanes)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다. 국적 불문하고 패스포트 스캔하고 엄지 지문 인식이면 끝. 물론 입국 3일 전부터 ‘SG 도착 카드(SG Arrival Card, SGAC)’ 온라인 작성 등록이 필수다. 등록 수수료는 무료이다.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로 넘어갈 때도 모든 외국인은 디지털 입국 신고서인 ‘MDAC (Malaysia Digital Arrival Card)’를 도착일 3일 전부터 온라인 작성을 해야 한다. 필자는 코로나19 이전 자주 다녔기 때문에 잘 안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싱가포르에서 넘어가다가 국경 앞에서 차를 대기하고 작성해서 들어갔다. 내 뒤에도 그렇게 대기하면서 작성하는 차들도 있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공항 자체가 목적지'라는 슬로건답게, 세계 최대 실내 폭포가 있는 주얼 창이(Jewel Changi), 수영장, 영화관 등 압도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자랑하며 매년 '세계 최고의 공항' 1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는 어떤 문화가 있는지, 어떤 볼거리와 아름다움이 있는지 돌아본다. 주얼 창이(Jewel Changi)는 터미널 1, 2, 3 사이에 위치한 독립적인 복합 단지이다. 거대한 실내 폭포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는 연인들, 가족, 동반자들의 행복한 미소가 첫눈에 들어온다. 나 역시도 멋진 인증샷을 남긴다. 새벽에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지하 2층에 있는 갓 구운 크레상 빵과 콜라를 주문했다. 가격은 4.8 싱가포르 달러(약 5,600원)로 합리적이었다. 중국처럼 공항 편의점에서 컵라면은 4 싱가포르 달러(약 4,600원)로 중국 공항의 4배 가격이다. 중국처럼 공항 내에 뜨거운 물이 제공되었다. 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2가지 불편함을 항상 지적해왔다. 뜨거운 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거의 해결하고 있다. 주얼 창이(Jewel Changi)에서 이번 4개 골프클럽의 첫 번째 목적지인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까지는 6km, 승용차로 15분 거리이다. 5성급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 (Dusit Thani Laguna Singapore)”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 들어선 태국계 유명 호텔 체인인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Dusit Thani Laguna Singapore)는 19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이 호텔은 현대 아시아 디자인의 최고를 자랑한다. 두 개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 다양한 식사 옵션, 레크리에이션 활동 및 최고의 회의 시설이 있다. 필자는 이곳에서 2박을 했다. 골프장측에서 차량 픽업을 해주었으며,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골프장의 배려로 얼리 체크인을 하고 점심 후 라운드를 했다. 호텔은 1박에 600 싱가포르 달러(약 70만원)으로 시작부터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도착 후 호텔의 선데이 점심 뷔페는 약 12만 원, 햄버거 & 콜라는 5만 원이었다. 높은 물가를 체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양한 레스토랑은 라구나 내셔널의 명성에 걸맞은 서비스와 맛을 제공하며, 특히 태국 계열인 두싯 타니 브랜드의 영향으로 수준 높은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울창한 숲을 테마로 한 '포레스트 다이닝' 콘셉트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그린하우스 (Greenhouse)', 마스터스 코스 18번 홀 그린 바로 뒤에 위치한 전통적인 골프 클럽하우스의 분위기의 '더 네스트 (The Nest)', 수영장 옆에 위치한 야외 바 앤 그릴로, 캐주얼한 분위기의 '티 덱 (Tee Deck)', 전설적인 골퍼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선보이는 세련된 '레전드 바 (Legends Bar)' 등이 있다. 자체 플런지 풀(plunge pool)과 함께 제공되는 '풀 파빌리온 (Pool Pavilions)'은 시-스위트 미팅(C-Suite meetings), 비즈니스 다이닝과 네트워킹 세션(networking sessions)을 위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 50개의 타석(hitting bays)을 갖춘 넓은 드라이빙 레인지, 최첨단 탄도 추적 시스템인 탑트레이서 레인지 (Toptracer Range), 세계적인 리드베터 골프아카데미 등이 갖춰져 있다. GPS가 있는 카트는 페어웨이 진입이 허용되어 처음 라운드 하는 골퍼들에게도 많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잭니클라우스 디자인의 골든 베어 터프 (Golden Bear Turf)를 사용한 9홀 퍼팅 코스가 있다. 기복이 심한 윤곽과 다양한 홀 길이를 자랑하는 퍼팅 코스로 가족, 골퍼 등이 이용하면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총 6회) 싱가포르 마스터스 대회를 마스터스 코스에서 개최했다. 2006년 대회 당시 싱가포르의 국민 골퍼 마르단 마맛(Mardan Mamat) 우승하며 싱가포르 골프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유럽 투어(현 DP World Tour) &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2023년~2025년에 다시 열리기 시작한 DP 월드 투어의 싱가포르 클래식은 클래식 코스에서 개최되었다. 2026년에는 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로 넘어갔다. 싱가포르 레이디스 마스터스(Singapore Ladies Masters)는 2023년 창설 이후 매년 라구나 내셔널 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러피언 투어(2014),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2023), KLPGA 투어(2012)를 비롯하여 많은 프로대회, 주니어 및 아마추어 대회 등이 열렸다. 또한 타이거 우즈, 리디아 고 등 수많은 유명 프로골퍼들이 다녀갔다. 라구나 골프장은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세계 150대 프래티넘 클럽(Platinum Clubs of the World, 2024-2025), 월드골프어워즈 싱가포르 베스트 골프호텔 (World Golf Awards – 2024 Singapore's Best Golf Hotel), 2025년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Asia Pacific Top 100 Golf Courses Awards Committee) 76위에 선정되었다. 클래식 코스(The Classic Course)는 무려 146개의 벙커가 도처에 도사리고, 레귤러티에서 6600야드가 넘는 넘사벽 전장을 갖고 있으며, 마스터스 코스(The Masters Course)는 아름다운 호수들로 가득한 멋진 코스였다. 클래식 코스(The Classic Course, 파72·7471·6680·5518야드) 클래식 코스(The Classic Course, 파72·7471·6680·5518야드)는 1993년 설계자 앤디 다이(Andy Dye)는 이 코스를 설계할 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를 목표로 삼았다. 1993년 개장 때부터 코스의 사나운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붙은 별명인 '더 비스트(The Beast)'와 더불어 2011년 이후 붙여진 또 하나의 별명인 '타이거 레어(Tiger's Lair)'라는 상징적인 두 개의 별명을 갖고 있다. '더 비스트(The Beast)'가 코스의 거칠고 사나운 성격을 표현한다면, '타이거 레어'는 그 코스가 가진 위압감과 정복하기 힘든 난이도를 상징한다. 타이거 레어는 2010년 리노베이션 이후, 정복하기 힘든 최상급 난이도와 타이거 우즈와의 인연이 강조되며 정착된 별명이다. '호랑이의 은신처(Tiger's Lair)'라는 의미로 호랑이처럼 강력한 골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도전적인 의미가 강하다. 이 코스는 '호랑이를 마주한 것 같은' 심리적 위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실제로 타이거 우즈가 2011년 싱가포르 방문 당시 이 클럽을 직접 방문하여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 2017년 재 개장 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클럽 측에서 타이거 우즈와 코스의 강인한 이미지를 결합하여 마케팅적으로도 적극 활용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1993년 개장, 2010년 1차 리노베이션, 2017년 2차 리노베이션을 모두 앤디 다이(Andy Dye)가 설계했으며 2017년에는 IMG가 함께 참여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그린 중 하나라고 하는 7번 홀과 가장 큰 그린 중 하나라고 하는 13번 홀의 대비도 흥미거리다. 필자가 도착해서 라운드 한 날은 살짝 비가 왔는데도 카트의 페어웨이 진입이 허용되어 좋았다. 이날 현지 회원 부부와 라운드를 하면서 골프장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티와 그린은 파스팔룸 플래티넘 (Paspalum Platinum), 페어웨이는 버뮤다(Bermuda)를 식재했다. 클래식 코스는 전 세계 유명 코스들의 아이코닉한 홀들(iconic hole)을 본떠 설계된 '리마커블(Remarkable)' 코스로 오마주 설계(영) Homage Design, 불) Conception en homage)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클래식 코스의 그린은 층이 나뉘어 있는 멀티 티어(Multi-tier) 형식이 많습니다. 핀이 있는 단에 공을 올리지 못하면 3퍼트 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17번 홀 아일랜드 그린은 소용돌이치는 바람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잡고 부드럽게 스윙하는 것이 해저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7번 홀 (파3·182·167·138야드) 포스티지 스탬프(Postage Stamp) 그린으로 불릴만큼 매우 작고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이 홀은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Royal Troon)의 유명한 8번 홀 '포스티지 스탬프' 홀에서 영감을 받은 오마주 설계(Homage Design)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그린 중 하나라는 말이 붙을 정도다. 그린 양옆을 보호하고 있는 벙커가 있어 정확한 거리 제어가 필수이다. 티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 벙커 세이브가 매우 어렵다. 핀의 위치에 상관하지 말고 그린 중앙을 노리는 것이 파(Par)를 위한 현명한 전략이다. 13번 홀 (파4·591·484·460야드) 클래식 코스의 백미이다. 미국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500개 홀' 중 하나이다.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지만, 왼쪽의 웨이스트 에어리어(Waste Area)가 그린 앞 왼쪽까지 이어지면서 훅은 치명적이다. 오른쪽은 경사지여서 샷의 스탠스가 싑지 않다. 장타자라 하더라도 2온을 노리려면 그린 앞 100 야드 지점부터 깊은 험난한 오르막 라이와 까다로운 벙커들이 과제다.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그린 중 하나로 거대한 그린은 3단 이상의 멀티 티어(multi-tiered)로 되어 있어 퍼팅 난이도가 극상이다. 14번 홀 (파4·591·484·460야드) 13번 홀에 이어지는 매우 긴 600야드 이상의 파5 홀이다. 13번과 달리 페어웨이가 매우 좁으며 왼쪽 벙커와 오른쪽 웨이스트 에어리어를 피해야 하는 장타와 정확한 샷을 요구한다. 평균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넘사벽이 아닐 수 없다. 17번 홀 (파3·204·184·158야드) 클래식 코스의 시그니처 홀로서 TPC 소그래스(TPC Sawgrass)의 전설적인 17번 홀에서 영감을 받은 도전적인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하다. 이 홀은 실수를 허용할 여지가 거의 없을 만큼 정교한 샷을 요구하며, 유일하게 안전한 퇴로라고는 섬 앞쪽 오른편에 위치한 벙커뿐이다. 그린 역시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여러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어 까다로운 3퍼트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높은 티박스에서 내려다보는 지형 특성상,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 때문에 볼을 컨트롤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완벽한 아일랜드 홀로서 멋진 돌들이 2미터 이상 높이의 그린을 이고 둘러싸고 있다. 실제 라운드에는 레드 티(남자)와 그린 티(여자, 97야드)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Oakmont Country Club)의 168개 벙커(과거 210개)와 교회 의자 벙커 (Church Pews)로 상징되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이아웃을 오마주 설계했다. 마스터스 코스(파72·7101·6130·5488야드) 마스터스 코스(파72·7101·6130·5488야드)는 앤디 다이(Andy Dye)가 다이 디자인(Dye Designs) 소속의 페리 다이 등과 협력하여 설계하여 1993년에 클래식 코스와 함께 개장했으며, 2017년 IMG와 함께 재설계에 참여했다. 현대적인 미국식 설계와 4개의 대형 호수가 코스 곳곳에 배치되어 워터 해저드가 위협적이며, 전략적인 샷과 정확한 거리를 요구하는 현대적 레이아웃의 챔피언십 코스로, DP 월드 투어 등 메이저 대회를 개최한 싱가포르 명문 코스 중 하나이다. 클래식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아하고 전통적인 파크랜드 스타일이라 '더 그랜드 올드 레이디(The Grand Old Lady, 우아한 귀부인)'라는 훨씬 부드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열대 우림 나무들이 코스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아름답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코스 전반에 걸쳐 벙커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난이도 있는 코스이다. 2017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티와 페어웨이는 파스팔룸 플래티넘 (Paspalum Platinum), 그린은 티프드워프 (Tifdwart)를 식재했다. 8번 홀 (파3·180·128·112야드) 짧은 파3 홀이지만 3면이 완전히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린의 왼쪽은 벙커가 있다. 티 샷이 짧거나 길면 물 속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9번 홀 (파4·417·333·299야드) 페어웨이 오른쪽 전체를 따라 대형 워터 해저드가 그린까지 에워싸고 있으며, 동시에 웨이스트 벙커(Waste Bunker)가 함께하는 멋진 뷰를 보여준다. 아름다움과 압박감이 동시에 밀려온다. 그린은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워터와 웨이스트 벙커가 이중으로 둘러싼 멋진 홀이다. 18번 홀과 거대한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미러 이미지(Mirror Image)'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세계 500대 명물 홀에 선정될 만큼 수려한 경관과 까다로운 난이도로 유명한 싱가포르 최고의 홀 중 하나이다. 17번 홀 (파3·200·152·113야드) 마스터스 코스의 시그니처 홀로 세미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코스에서 가장 극적이고 도전적인 홀이다. 그린 앞과 오른쪽의 큰 호수가 부담스럽다. 그린 왼쪽으로 4개의 벙커와 높은 마운드는 정확한 원 샷터를 요구하면서 부담을 준다. 라운드 막바지에 경기 결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티 박스 주변에는 많은 야자수나무들이 펼쳐지면서 남국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다. 18번 홀 (파4·382·367·334야드) 티 샷부터 왼쪽으로 그린까지 호수가 이어지면서 훅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그린의 왼쪽은 호수, 앞과 오른쪽은 벙커의 배치로 인해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홀이다. 티 샷부터 그린 공략까지 높은 정확도를 요구한다. 9번 홀과 거대한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미러 이미지(Mirror Image)' 구조를 가지고 있다. 8번 홀 – 17번 홀 – 9번 홀 – 18번 홀을 품은 거대한 호수는 위협적이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9번 홀과 18번 홀 파이널 홀의 그린 뒤로 병풍처럼 멋지게 서있는 클럽하우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 (Laguna National Golf and Country Club)은 36홀 규모의 챔피언십 코스로 싱가포르 최고의 명문이다. 창이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어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하면서 라운드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바로 머리 위를 지나는 이색적인 경험이다. 회원제 골프장으로 비회원은 '두짓 타니 라구나 싱가포르(Dusit Thani Laguna Singapore)'에 숙박하면서 "스테이 & 플레이" 패키지를 예약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필자는 2일간의 라운드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싱가포르의 또다른 명문 36홀 규모의 타나베라 컨트리클럽 (Tanah Merah Country Club)로 향한다. 골프장 웹사이트 https://www.lagunanational.com/ 에필로그(Epilogue) ■ 타이거우즈 싱가포르 첫 라운드 2011년 11월 타이거 우즈가 당시 후원사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처음 방문하여, 당시 월드 클래식 코스(World Classic Course)에서 클럽 회원들 및 관계자들과 함께 라운드를 가졌다. 이는 그가 싱가포르의 골프 코스에서 처음으로 공을 친 공식적인 기록이다. 당시 월드 클래식 코스(현 클래식 코스)는 안드레아 다이(Andy Dye)가 설계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로 악명이 높았다. 타이거 우즈 역시 라운드 후 이 코스의 난이도에 대해 "매우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 오마주 설계(Homage Design)와 템플릿 홀(Template Holes) 오마주 설계(영) Homage Design, 불) Conception en homage)는 골프 코스 설계 시 기존 유명 골프 코스들의 독특하고 유명한 설계 요소나 전략적 특징들을 새로운 코스에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템플릿 홀(Template Holes)'과 같은 맥락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오마주’는 원작에 대한 경의와 영감을 표현하는 개념으로, 불어 발음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오마주 설계’라는 표현이 쓰이는 이유는 ‘오마주’가 본래 프랑스어로 ‘경의의 표시’나 ‘헌정’을 뜻하기 때문이다. 영어와 단어, 발음, 뜻이 거의 유사하다. 즉, 골프 코스 설계에서 ‘오마주 설계’는 유명하거나 의미 있는 기존 코스의 디자인 특징, 전략적 요소, 미적 감각 등을 존중하고 기리는 의미에서 차용하거나 재해석하여 새로운 코스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요약하면, ‘오마주 설계’라고 하는 것은 원작에 대한 존경과 헌정을 담아 그 핵심 설계 요소를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끌어와 새롭게 구현한다는 뜻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이런 설계는 단순한 모방이나 복제가 아닌, 원작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독창적 변주와 재창조를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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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 싱가포르 명문 36홀 챔피언십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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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는 개인 건강을 넘어 공공정책의 영역”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국민 건강 패러다임 전환 강조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2016년 창립 이래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운동’ 이라는 한결같은 사명 아래 인간과 자연, 몸과 마음이 다시 연결되는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고 한다.맨발로 땅을 딛는 행위는 단순한 걷기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을 존중하는 가장 근원적인 실천이며, 인류가 잃어버린 자연의 질서와 건강을 회복하는 지혜입니다.우리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인류 구원의 꿈, 무병장수의 구현」이라는 비전을 품고,남녀노소, 국경과 이념을 넘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고 한다.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서는 하루 세 끼 식사처럼 「1일 3회, 3시간 맨발걷기를 생활화하는 ‘1·3·3 원칙’」을 제시하며, 전 국민, 더 나아가 전 인류가 맨발로 걷는 그 날까지 오직 건강과 생명을 위한 길에 전념할 것 또한 이 운동이 정치적, 종교적, 상업적 목적과 결코 결부되지 않도록 엄격히 지켜나가며, 순수한 시민운동, 생명운동으로서의 본질을 끝까지 추구해 나갈 것라고 한다.(편집자 주) 맨발걷기 운동을 국민 생활 건강 운동으로 확산시켜온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최근 각종 정책 포럼과 공개 강연을 통해 “맨발걷기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공공 건강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열린 맨발걷기 국민건강 정책 포럼에서 기조 발언을 통해,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증가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맨발걷기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짚었다. 그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병원 밖에서 시작되는 생활 건강 습관”이라며 “맨발걷기는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건강 운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원, 숲길, 학교 운동장 등 생활 공간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국민 건강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맨발길 조성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유는 멀리 있지 않다, 땅을 밟는 순간 시작된다” 인터뷰에서 박동창 회장은 맨발걷기 운동의 철학적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현대인은 땅과 분리된 채 살아간다. 신발, 아스팔트, 실내 공간에 익숙해진 삶은 몸의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며“맨발로 땅을 밟는 순간, 인간은 다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고 치유는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맨발걷기가 특정 연령층이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운동 능력이나 경제적 조건과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이 맨발걷기의 가장 큰 힘”이라며“그래서 저는 이 운동을 ‘국민운동’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정책·학문·현장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단순한 동호회 성격을 넘어, 정책·학문·현장을 잇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각 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맨발길 조성 사업을 제안하고, 학교·복지시설·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 회장은 포럼에서 “맨발걷기는 건강, 환경, 교육, 복지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드문 생활 운동”이라며 “향후에는 지자체 조례 제정,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민 건강은 운동장에서, 숲길에서 만들어진다” “국민 건강은 병원 안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원, 숲길, 학교 운동장에서 만들어진다”며 “맨발걷기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생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사회적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개인의 실천에서 출발해 공공정책으로 확장되고 있는 맨발걷기 운동. 박동창 회장이 이끄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행보가 향후 국민 건강 정책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로 공공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맨발걷기 운동을 공공 건강 정책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최근 국회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정책 포럼에서 “맨발걷기는 예산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생활 건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맨발걷기가 의료·복지·환경 정책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정책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맨발걷기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지자체 조례 제정,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마련, 학교·복지시설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현재 일부 지자체와 협력해 시범 맨발길 운영, 주민 참여 프로그램, 공무원·시민 대상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박 회장은 “시범 사업의 성과를 정책 자료로 체계화해 전국 단위 확산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맨발걷기 정책이 의료비 절감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회와 지자체 차원의 제도적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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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는 개인 건강을 넘어 공공정책의 영역”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국민 건강 패러다임 전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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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스웨덴 , 바이킹골프 7탄
- 필자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개국, 유럽 최고의 하이엔드 골프클럽들의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에 2025년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5박 17일간 7개 골프클럽, 10개 코스를 18회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바이킹의 후손들인 노르웨이, 덴마크 그리고 스웨덴 3개국은 한여름 7월에도 10도 ~ 25도의 가을 날씨였다. 오늘은 그 다섯 번째 이자 스웨덴 첫 번째 방문지인 36홀 규모의 명문 내셔널 골프클럽(The National Golf Club)이다. 스웨덴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스톡홀름, 인구 1100만 명, 면적은 528,860㎢ 로 우리의 5배다. 북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인구가 천만 명이 넘는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자 역할을 해왔다. 노르웨이·핀란드·보트니아만·발트해·북해와 경계를 이루며, 남쪽 끝은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덴마크와 마주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는 스웨덴인이며 소수민족인 라프족이 있다. 공용어는 스웨덴어이고, 국교는 복음주의 루터교(87%)이며 일부는 가톨릭교·이슬람교도이다. 화폐단위는 스웨덴 크로나(SEK)이다. 2025년 12월 기준, 1 스웨덴 크로나는 157원이다. 2025년 1인당 국민소득은 6만 6천 달러다. 폭넓은 사회보장제도를 펼치는 세계적인 복지국가이며 주요 산업은 광업·벌목·철강·관광 등이다. 입헌군주제·단원제를 채택한 의회정치 국가로 국가원수는 국왕,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첫 여정지 노르웨이의 로포텐 링크스(Lofoten Links)에서의 꿈의 24시간 백야 골프(Midnight Sun Golf), 지구 최북단 트롬쇠 골프클럽(Tromsø GK, 69° 39' 30" N) 라운드의 미션, 1,600km의 비행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 덴마크 최고의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 36홀 라운드, 덴마크 1위 골프클럽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라운드를 마치고 스웨덴이다. 스웨덴 9위 더 내셔널 골프클럽(The National Golf Club) 36홀, 스웨덴 19위로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리조트 엘리제팜 리조트(Elisefarm Resort), 스웨덴 4위 명문 크리스티안 스태즈 골프클럽(Kristianstads Golf Club) 36홀 에서 라운드하는 행운을 가졌다. 767년 중국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杜甫)의 시 등고(登高)에서 "老病相催兩鬢霜, 一杯濁酒暫相忘 - 늙고 사오나오매 흐린 숤 잔(盞)을 새려 머믈웻노라" 고 언급했듯이 늙고 초췌한 모습을 한탄하며 탁주잔을 부여잡는 그의 시를 되새기며, 필자는 동남아, 중국, 일본 골프의 늪에서 벗어나서 수려하고 스펙터클한 전세계 골프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또한 괜찮은 인생이라 확신한다. 덴마크와 스웨덴에서의 라운드는 매우 행운이었다. 덴마크 일정과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600km의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끔찍한 운명이 덴마크 첫날 일정에서 라운드 도중에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 회원이자,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중국인 친구 Yanan Wu를 만나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덴마크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에서 라운드를 마치고 스웨덴의 더 내셔널(The National)까지 200km의 거리를 그의 승용차로 함께 했고, 골프도 함께 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고서는 이런 행운은 절대 없으리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의 택시비는 10Km에 7만원 정도이니 만일 택시를 타고 이동했더라면 국경을 넘나드는 200km 거리는 100만 원은 훌쩍 넘었을 것이다. 필자는 4일간의 덴마크 2개 골프장과 스웨덴까지 이동 거리는 전체 600km였으니 택시로 이동했다면 400만 원은 족히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택시비가 우리나라의 거의 6배 정도이니 북유럽 골프여행은 정말 쉽지 않다. 여행가방 하나 달랑 둘러매고 도심지나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여행은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으니 그야말로 a piece of cake 아닌가? 골프장은 대부분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15kg 내외의 골프 백, 각종 옷이나 용품 등을 넣은 슈트케이스(suitcase) 그리고 기본적인 백팩 등 이건 완전 군인들의 완전군장(in full gear)보다 더 심하다.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유럽의 명문골프장 버킷리스트 골프여행은 그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승용차를 렌트하는 것도 쉽지 않다. 혼자서 이동하는지라 지형에 미숙한 것은 물론이고 만약의 사고가 난다면 그야말로 난감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나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하늘이 알았던 것일까? 생각지도 못했던 현지 동반 친구의 만남은 이번 여행의 신의 한 수, 천우신조(天佑神助)였다. 용맹과 무모함의 경계에 있었던 나의 도전에 필자 자신도 경이롭다. 하다 하다 안되면 “돈으로 때우는 것”이 필자의 지론인지라 이는 정신승리 인지도 모른다. 더 내셔널 골프클럽은 스코네 지역(Skåne Region, 스웨덴 남부) 바라(Bara)에 위치한 명문 골프 리조트로, 말뫼 (Malmö)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약 40km,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남서쪽으로 600km가 넘는다. 따라서 필자는 이번 골프투어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출생지로 오덴세 (Odense, 현지발음 우언슨) 그리고 스웨덴의 남서부로 정했다. 우리는 코펜하겐 공항에서 외레순 다리를 건너 약 40km 거리에 있는 “더 내셔널 골프클럽(The National Golf Club)”에 도착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외레순 다리(The Öresund/Oresund Bridge)만 건너면 바로 상대국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통행료는 약 10만원(왕복 20만 원)을 지불했다. 16km 거리의 비용치고는 매우 비싼 편이다. 클럽하우스는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의 인상적이고 "마법적(majestic)"인 것으로 유명하며, 17개의 객실을 갖고 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in the Wood) “오로라(Aurora) 공주”가 100년 동안 잠든 마법의 성(The Enchanted Castle)과 같은 묘한 느낌이다. 나는 골프장에서 배려해 준 클럽하우스 2층에 마련된 호텔을 이용했으며, 클럽하우스에 들어설 때는 잠자는 미녀(The Sleeping Beauty)를 만나기 위해 마법의 성(The Enchanted Castle)으로 들어가는 필립 왕자가 되어보는 착각에 빠져본다. 더 내셔널 골프클럽(The National Golf Club)은 2023년에 PGA 스웨덴 내셔널(PGA of Sweden National)에서 The National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도전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두 개의 18홀 코스와 9홀 파3 코스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수준의 골퍼들에게 최적의 골프 경험을 제공한다. 이 모든 코스들은 미국의 저명한 골프 코스 설계가인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설계했다. 평탄한 지형에 파크랜드(parkland) 스타일의 코스와 링크스(Links) 스타일 코스가 조화를 이루며, 전원 풍경 속에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두 코스 모두 전략적인 벙커, 호수, 언덕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도전적인 라운드를 제공한다. 유럽 최고의 훈련 시설 중 하나를 자랑하며, 최신식 천연 잔디 연습 시설과 아카데미가 마련되어 있어 골퍼들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골프 코스 외에도 클럽하우스 내에 호텔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골프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종합 골프 리조트이다. 그린피는 하이 시즌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평일 25만 원, 주말 28만 원이며 카트비는 대당(2인용) 8만 원이다 링크스 코스(파72·6835·5780·4860미터) 2009년 개장한 내륙 링크스 스타일의 18홀 코스로, 660여개 스웨덴 골프코스 중에서 9위, 5400개 유럽대륙 골프코스 중에서 78위에 랭크된 최고의 골프코스이다.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링크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온화한 기후에 적합하고 벤트크래스보다 관리가 용이한 파인 페스큐 그린(Fine Fescue greens)이 식재되어 있다. 퍼팅 시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골퍼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7개의 티박스가 있어 모든 골퍼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골프가 가능하며, 재미있었던 것은 스코어카드가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스코어 카드는 남녀로 구분하고 핸디캡에 맞춰 제공되었다. 아마도 7개의 티박스를 모두 기재하는데 불편하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5번 홀(파3·120·90·76미터) 백마커(back marker)에서 120미터, 레귤러 티에서 불과 90미터로 짧지만 작은 그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스티지 스탬프(Postage Stamp)”의 스칸디나비아 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린 앞을 가로막는 깊고 길게 이어지는 3개의 코핀 벙커(Coffin bunker)는 깊은 인상을 준다. 벙커에 빠지는 순간 스코어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확한 티샷이 매우 중요한 홀이다. 7번 홀(파3·200·150·106미터) 멋진 긴 내리막에 그린 중앙을 반으로 가르는 매우 크고 깊은 비아리츠(Biarritz green) 그린을 갖고 있다. 그린의 길이가 무려 60야드이다. 그린 주변의 벙커들과 더불어 멋진 뷰를 제공한다. 17번 홀(파3·205·135·90미터) 시그니처 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티셔츠에서 발트해가 보이는 긴 파3 홀이다. 그린 앞과 뒤의 깊고 큰 폿 벙커들은(Pot bunker) 아름다움과 위협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그린 표면의 언듈레이션도 큰 쉽지 않은 홀이다. 18번 홀(파4·440·385·335미터) 9번 홀(파4·425·355·326미터)과 비슷한 콘셉트다. 페어웨이와 러프에는 큰 고도의 변화(elevation changes)와 자연적인 크리크(natural creek )가 형성되어 있으며, 멋진 클럽하우스가 그린 왼쪽에 있다. 넓은 파크랜드 타입의 히스랜드가 무성한 코스는 "마법의 성(The Enchanted Castle)"을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상케하며, 나 홀로 외롭고 당당하게 서있다. 레이크스 코스(파72· 6726·5856·4800미터) 2010년 개장한 파크랜드 타입으로 링크스 코스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히스랜드의 모습을 보인다. 660여개 스웨덴 골프코스 중에서 14위에 랭크된 명문 골프코스로 2014년과 2015년에 유러피언투어인 스칸디나비아 마스터스(The Scandinavian Masters)가 개최되었다. 스웨덴 PGA는 레이크스 코스를 "스코네(Skåne Region) 중심부에 있는 아름다운 플로리다의 한 조각"이라고 마케팅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만큼 노골적으로 미국적인 디자인이다. 9번, 17번, 18번 홀에는 주요 호수가 눈에 띄게 있으며 가장 도전적인 물의 위험의 시간을 맞게 된다. 벙커 수는 링크스 코스와 같은 홀당 평균 4개이지만, 면적은 3배에 달하므로 자주 벙커에 들어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9번 홀(파4·435·390·318미터)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길게 워터 해저드가 이어진다. 그린 100미터 앞에서 페어웨이를 통과하는 좁은 물길은 정확한 티샷을 요구한다. 계속되는 호수는 그린 오른쪽을 지나 계속 이어지면서 모든 샷에서 슬라이스는 곧 물 속을 의미한다. 화려한 레이아웃과 호수의 아름다운 레이아웃 속에서 북유럽에서 가장 어려운 파4 홀 중의 하나를 맞이한다. 17번 홀(파3·191·131·96미터) 시그니처 홀이다. 그린에 도달하기 위해 호수 위를 길게 샷해야 하는 극적인 워터 캐리로 유명하다. 특히 바람을 맞으며 플레이할 때는 코스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기억에 남는 홀이다. 그린은 비교적 작고 그린 왼쪽은 물과 작은 벙커, 오른쪽은 2개의 큰 벙커가 그린을 완전하게 보호하고 있어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의 베스트 샷이 필요하다. 18번 홀(파5·550·465·417미터) 티에서 그린까지 페어웨이 왼쪽 전체에 물이 흐르는 위험한 홀이다. 좁은 페어웨이는 샷에 더욱 부담이 간다. 그린 왼쪽은 호수, 오른쪽은 큰 벙커가 작은 그린을 완벽하게 감싸고 있다. 홀을 마치면 그린 뒤로 마법의 성, 클럽하우스가 기다린다. 필자의 첫번째 스웨덴 라운드였다. 이처럼 훌륭하고 멋진 골프코스 라운드에 초대해준 골프장 측과 특히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날 도착을 따뜻하게 맞아준 마케팅 매니저 구스타브 에드베르그(Gustav Edberg)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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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스웨덴 , 바이킹골프 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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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금화로타리클럽, 지역아동센터 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성공적 마무리
- 지난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제로타리 3750지구 군포금화로타리클럽(회장 김영직)은 군포시에 위치한 정원지역아동센터에서 화장실 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아동센타 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지구보조금을 활용해 추진되었으며, 안양지역 리페어봉사단의 재능기부 협업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노후되고 불편했던 기존 화장실은 위생과 안전을 고려한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됐다. 구식 변기 2기를 양변기로 교체하고, 온수기를 설치해 겨울철 이용 불편을 해소했으며, 남자 소변기 2기에는 자동 물내림 센서를 설치하고 악취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세면기 배관 교체, 전등 교체, 노후된 석고 및 실리콘 보수 작업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생활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정원지역아동센터 원장과 복지사, 아이들 모두 변화된 환경에 큰 만족을 보이며 군포금화로타리클럽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양지역 리페어봉사단의 재능기부로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절약된 봉사기금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군포금화로타리클럽 김영직 회장은 이에 대해 “군포금화로타리클럽의 회원들의 단합된 봉사와 협업의 가치가 잘 드러난 사례”라고 전했다. 또한 인터뷰중에 “회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구보조금 사업을 기쁜 마음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특히 헌신적으로 힘써주신 호사 신기상 단장님과 안양지역 리페어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금화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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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금화로타리클럽, 지역아동센터 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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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스웨덴-바이킹골프 6탄
- 필자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개국, 최고의 하이엔드 골프클럽들의 한국골프관광협회와의 합작과 교류를 위해 초청받아 2025년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5박 17일간 3개국, 7개 골프클럽, 10개 코스를 18회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바이킹의 후손들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3개국이었다. 오늘은 스웨덴 세 번째이자 이번 투어의 마지막 방문지로 스웨덴 4위, 유럽대륙 47위에 랭크된 최고 명문 36홀의 크리스티안스타드 골프 클럽 (Kristianstads GolfKlubsb)이다. 스웨덴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스톡홀름, 인구 1100만 명, 면적은 528,860㎢ 로 우리의 5배다. 역사적으로도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자 역할을 해왔다. 공용어는 스웨덴어이고, 국교는 복음주의 루터교(87%)이며 화폐단위는 스웨덴 크로나(SEK)이다. 2026년 1월 기준, 1 스웨덴 크로나는 160원이다. 2025년 1인당 국민소득은 6만 6천 달러다. 폭넓은 사회보장제도를 펼치는 세계적인 복지국가이며 주요 산업은 광업·벌목·철강·관광 등이다. 54만 명의 골프 클럽 회원이 있는 유럽 대륙에서 골프 참여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골프코스는 660개로 세계 9위, 골퍼 수는 110만명으로 코스당 1,622명이다. 참고로 우리는 골프코스 900개로 코스당 6,400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일본은 2,600명이다. 스웨덴은 골프 강국으로 골프는 축구 등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250여명의 프로가 있으며, 헨릭 스텐손(Henrik Stenson, 1976), 애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 1970) 등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을 배출했다. 이번 골프여행에서는 노르웨이의 로포텐 링크스(Lofoten Links)에서의 꿈의 24시간 백야 골프(Midnight Sun Golf), 지구 최북단 트롬쇠 골프클럽(Tromsø GK, 69° 39' 30" N) 라운드 미션, 1,600km의 비행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 덴마크 2위의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 (Scandinavian GK, 36홀), 덴마크 1위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스웨덴 9위 더 내셔널 골프클럽(The National GK, 36홀),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리조트 엘리제팜 리조트(Elisefarm Resort), 스웨덴 4위 명문 크리스티안스타드 골프클럽(Kristianstads GK, 36홀) 등을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767년 중국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杜甫)의 시 등고(登高)에서 "老病相催兩鬢霜, 一杯濁酒暫相忘 - 늙고 사오나오매 흐린 숤 잔(盞)을 새려 머믈웻노라" 고 언급했듯이 늙고 초췌한 모습을 한탄하며 탁주잔을 부여잡는 그의 시를 되새기며, 필자는 동남아, 중국, 일본 골프에서 벗어나 수려하고 스펙터클한 전세계 골프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 있다.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이 또한 괜찮은 인생이라 확신한다. 이번 골프투어는 노르웨이를 마친 후,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중국인 친구 Yanan Wu를 만나 덴마크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 -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 스웨덴의 더 내셔널(The National)까지 모두 600km의 거리를 그의 승용차로 함께 했고, 골프도 함께 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고서는 이런 행운은 절대 없으리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의 택시비는 10Km에 7만 원 정도이니 만일 택시를 타고 이동했더라면 400만 원은 족히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북유럽 3개국의 택시비가 우리나라의 거의 6배 정도이다. 덴마크 2곳과 스웨덴의 남서부 3개 골프장을 방문하는 동안, 노르웨이를 제외하고도 1000km의 여정을 모두 대중교통 혹은 차량으로 이동했다.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리조트로 알려진 엘리제팜 리조트(Elisefarm Resort)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 목적지 스웨덴 4위 명문 크리스티안스타드 골프클럽(Kristianstads GK, 36홀)로 향했다. 거리는 65km였다. 만일 택시를 타고 간다면 약40만원 정도다. 그런데 엘리제팜의 오너인 잉그리드 린네(Ingrid Linné) 여사는 나를 위해 차량을 별도로 배치해 주는 큰 도움을 주었다. 진심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크리스티안스타드 골프클럽(Kristianstads GolfKlubb) 스웨덴의 남서쪽 오후스(Åhus)에 위치한 36홀 규모로 동 코스(Åhus Östra)와 서 코스(Åhus Västra)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이면 수만명의 관광객이 해변과 자연을 찾는 오후스(Åhus)에 위치해 있다. 필자는 골프장으로 이동할 때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었다. 크리스티안스타드 주변 지역은 햇볕과 모래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골프 클럽은 스웨덴에서 몇 안 되는 모래 위에 12m 두께의 두 개의 코스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건축가들이 구불하고 쭈글쭈글하게 구겨진 페어웨이(rumpled fairways)와 자연스럽게 언듈레이팅한 런오프 구역이 있어 영국의 내륙 링크스 코스를 연상시킨다. 골프장에서 발트해(the Baltic Sea)는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골프장의 회원은 1300 명, 년 멤버십은 약 240만 원이며 신규는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년 회원은 두 코스 그린피가 무제한 면제된다. 시설 및 서비스: 골프 코스 자체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레스토랑 또한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코스에 함께 있는 8개동 각 A, B의 16개 롯지(lodge)에 32명이 숙박할 수 있는 멋진 골프장이다. 이날 오전에 도착한 후 간단하게 여장을 풀고 골프장 총지배인 칼 헨릭(Carl-Henrik)과 첫 조우를 했다. 그는 매우 친절하고 전문적인 골프 관리자였다. 우리는 현지에서의 여러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며, 멋진 사진을 찍고, 간단하게 점심을 한 후 바로 서 코스 라운드에 들어갔다. 서 코스(오후스 베스트라Åhus Västra∙파72∙6045∙5497∙4485미터) 2006년 토미 노르드룀 (1945, Tommy Nordström)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2021년 피에르 풀케(Pierre Fulke)가 재설계했다. 660개 스웨덴 골프코스 중에서 49위에 랭크된 명문 코스이다. 서 코스가 위치한 모래땅은 영양소가 매우 부족하여 농지로 사용될 때 10년 중 2년만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종류의 토지 이용이 간절히 요구되었다. 서 코스는 영국 제도의 클래식 코스를 연상시키는 '내륙 링크스' 스타일로 유명하며, 영국의 히스랜드 타입의 모습도 연출된다. 5개의 티로 구성되었으며 영어 대문자 W(White), Y(Yellow), B(Blue), R(Red), O(Orange)로 티의 구분을 컬러의 이니셜로 만든 재미있는 콘셉트였다. O(Orange)은 초보자나 주니어 용이다. 필자는 3명의 스웨덴 골퍼들과 조인했는데 그들은 스웨덴 프로축구 2부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그들은 휴가나 휴식 기간에는 자주 골프를 한다고 한다. 스웨덴에는 1부와 2부 각 16개 축구 프로팀이 있으며 FIFA 랭킹은 우리나라(22위) 보다 낮은 43위에 랭크되어 있다. 5번 홀(파3∙120∙110∙80미터) 짧은 파3 홀이지만 그린과 그린사이드 벙커가 인상적이다. 원 샷터. 숲과 모래, 그리고 초록빛 그린이 완벽한 대비를 이룬다. 시각적인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까다로운 그린 언듈레이션은 라운드의 재미를 더해준다. 약간 왼쪽으로 굽은 긴 레이아웃을 하고 있는 그린과 중간지점 왼쪽에는 스코틀랜드 폿 벙커를 연상시키는 깊고 큰 그린사이드 벙커는 정확한 랜딩 에어리어에 위치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홀이다. 필자 역시 여지없이 티샷이 벙커로! 11번 홀(파3∙123∙113∙83미터) 역시 짧은 파3홀이지만 5번 홀보다 더 위협적이다. 이 코스의 성격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매력적인 원 샷터 홀(One-shotter hole)이다. 군더더기 없이 탁 트인 시야 끝에 놓인 그린은 평온해 보이지만, 티에서 그린까지 큰 호수와 그린을 앞을 완전히 가로막는 크고 깊은 벙커는 골퍼에게 단 한 번의 샷에 모든 집중력을 쏟을 것을 요구한다. 자연스러운 지형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골퍼의 정교함을 시험하는, 그야말로 클래식한 파3의 정수이다. 17번 홀(파3∙182∙157∙120미터) 스웨덴 특유의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아늑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티에 서면 전방에 펼쳐진 초록빛 페어웨이와 그린, 그린의 왼쪽과 앞쪽을 방어하는 큰 그린 사이드 벙커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만치 않은 거리에 티의 오른쪽에서 그린 오른쪽까지 물길이 멋지게 이어지면서 슬라이스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라운드가 종반으로 가면서 마지막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동 코스(아후스 외스트라Åhus Östra∙파72∙6202∙5768∙4781미터) 1924년 설립되었으며 당시 린카비(Rinkaby)의 사격장에 9홀이 만들어졌다. 이는 스웨덴의 4번째 오래된 코스였다. 스웨덴 660개 골프코스 중에서 4위, 유럽 5400개 골프코스 중에서 47위에 랭크된 최고의 코스이다. 1942년 라파엘 순드블럼(Rafael Sundblom)에 의해 현재의 위치로 옮겨 9홀이 건설되었고 1968년 더글러스 브레이져(Douglas Brasier)가 18홀을 완성했다. 이후1990년대 초반 토미 노르드룀 (1945, Tommy Nordström)과 2016년 전 투어 선수 피에르 풀케(Pierre Fulke)와 아담 메드닉슨(Adam Mednickson)이 재설계했다. 나무와 폰드, 크리크를 따라서 펼쳐지는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는 가장 유명하고 어려운 홀들이다. 9번 홀(파4∙387∙367∙306미터) 10개의 파4 홀 중에서 가장 길고 어려우며 전반 9홀을 마무리하는 강력한 홀로서 스트로크 인덱스 1번 홀이다. 페어웨이 중간에서 90도로 왼쪽으로 굽은 도그레그 홀이며, 랜딩 에어리어 오른쪽에는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다. 티샷이 왼쪽으로 너무 감기면 나무에 가려 그린 공략이 불가능해진다. 롱 히터라면 도그레그 부분의 나무를 넘기는 것도 추천한다. 그린 30야드 앞 멋지고 위협적인 폿 벙커, 그린 중간에서 좌우 앞까지 이어지는 데칼코마니 그린 사이드 벙커는 공포심마저 유발한다. 쓰리 온 공략이 최선이었다. 14번 홀(파3∙164∙140∙92미터) 시그니처 홀이다. 14번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린을 집어삼킬 듯이 에워싸고 있는 그린 앞과 오른쪽의 거대한 그린사이드 벙커와 그 뒤로 펼쳐진 깊은 소나무 숲이다. 스웨덴 오후스(Åhus) 지역 특유의 모래 지형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홀로, 마치 링크스 코스와 파크랜드 코스가 절묘하게 섞인 듯한 절경을 선사한다. 그린에 직접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린 왼쪽까지 이어지는 까다로운 폰드를 넘어야 하는 완벽한 원 샷터 홀(One-shotter hole)이다. 이 폰드는 레드티 왼쪽부터 앞으로 펼쳐지면서 그린 왼쪽까지 완벽하게 점령한다. 80야드 길이의 길게 이어지는 난감한 홀이다. 캐리로 그린까지 도달해야 한다. 15번 홀(파4∙309∙294∙218미터)과 16번 홀(파4∙354∙336∙299미터) 좀처럼 만나기 힘든 코스 레이아웃이다.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의 크리크보다도 더 멋지고 위험 천만하다. 라운드의 승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구간으로 14번 홀에서의 긴장감을 유지한 채 더 정교하고 전략적인 매니지먼트가 요구된다. 두 홀 모두 1.5야드 남짓한 폭의 크리크가 페어웨이 좌측 혹은 우측, 때로는 양쪽으로 이어지는 매우 독특하고 교묘한 레이아웃이다. 15번 홀은 그린 앞 100야드에서 좁은 크리크가 페어웨이를 가르고, 계속되는 좁은 크리크는 그린 뒤까지 이어지는 공포의 홀이며, 16번 홀은 티샷부터 좁고 그린까지 이어지는 크리크가 티샷에 큰 방해가 된다. 그린 앞부터 오른쪽까지 폰드는 공포의 대상이다. 필자 역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레이아웃에 탄성이 절로 난다. 동 코스에서의 라운드는 골프장 회원 부자(父子)와 함께하여 편하고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라운드를 마치고 총지배인 칼 헨릭은 크리스티안스타드 중앙역(Kristianstad Central)까지 20km 거리를 승용차로 편리를 제공해줘서 마지막까지 편하게 마지막 미션을 완수했다. 필자는 기차역 편의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치킨 피카델리 1만원, 소시지 4000원, 그리고 코펜하겐까지 133km 거리였으며 1시간 50분 소요되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스웨덴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외레순 다리 (Oresund Bridge)를 건너 코펜하겐(Copenhagen) 공항으로 향했다. 기차표는 약 35,000 원이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마지막 날 공항 편의점에서 뜨거운 물을 한 잔에 5덴마크 크로나(약 1200원)를 지불했다. 컵도 테이크아웃용으로 크고 질도 매우 좋았다. 웃음^^ 비상용으로 갖고 다니는 믹스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다. 그래도 가성비 좋다. 커피 한 잔 값으로 1만 원을 지불하기에는 성큼 내키지는 않았다. 필자가 30대에 즐겨 마시던 스웨덴의 자랑이자, 이 지역 오후스(Åhus)에서만 생산된다는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e Vodka)”를 마시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북유럽 골프투어에서 새롭게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그린모어 (Greenmower)는 기본이고 페어웨이 모어 (Fairway Mower)가 널리 사용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이곳 크리스티안스타드 골프클럽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러한 자동화 및 AI를 기반으로 하는 코스 관리 시스템 도입은 대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로 15박 17일 북유럽 10개 골프코스 대장정을 마친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하이엔드 골프코스들이었으며 이런 기회는 다시 올 것 같지 않다. 초청과 더불어 환대를 해주었던 모든 골프장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필자는 15박 17일간의 세계 최고의 선진국들인 “북유럽 3개국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의 7개 골프클럽에서 10개의 세계적인 하이엔드 골프코스 라운드”를 마치며 나름 항상 느껴왔던 단상을 말해보려고 한다. 유럽에서 라운드를 해본 한국 골퍼들은 얼마나 될까? 유서 깊고 인문학이 있는 유럽의 골프를 아는 한국 골퍼들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골프를 말할 때 언제나 국민소득 5000달러 내외의 동남아 국가만을 비교한다.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음식값 등등 …. 그러나 왜 7만달러, 10만달러의 유럽 혹은 싱가포르의 골프와는 비교하지 않는가? 이자리를 빌어 그것에 대해서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골프를 이야기할 때 전세계 골프가 있는 206개 국가 혹은 지역의 골프에 대해서도 알고 골프를 이야기하고, 라운드 하는 것이 골퍼의 기본 의무는 아닐까? 필자는 다음 달부터는 2025년 11월에 8박 10일간 초청받아 라운드 했던,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타나메라 골프클럽, 라구나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등에 대해서 후기를 기고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평균 그린피가 가장 비싸다는 싱가포르 4대 골프장 후기는 우리나라 골퍼들이 거의 경험하지 못한 놀랄만한 내용들로 가득 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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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스웨덴-바이킹골프 6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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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한국골프관광협회장)의 세계골프여행, 베트남 명문 FLC 골프그룹 6개 코스를 가다....
- 필자는 2025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6박 8일간 매우 이색적이고 도전적인 베트남 골프투어를 다녀왔다. 한 지역에서 몇 개의 골프코스를 라운드 하는 것이 아니라 6박 8일간 베트남 전역에 있는 FLC 골프그룹의 4개 지역, 6개 코스를 라운드 한 것이다. 베트남내에서 택시와 비행기로 무려 2700Km를 이동하는 매우 재미있고 색다른 골프투어였으며, 필자는 이를 “철인 3종 골프투어”라고 명명했다. 평생 이런 골프여행은 2018년 미국 앨라배마 골프여행이후 두번째이다. 2018년 5월과 6월에 걸쳐 한 달간 미국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미국 남부의 3개 주 정부로부터 초청받아 23개의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했다. 이때 현대 골프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설계가 중 한 명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시니어(RobertTrent Jones Sr., 1906 ~ 2000)가 앨라배마 주 정부 관계자들과 개발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Robert Trent Jones Golf Trail)” 라운드였다. 1992년에 시작되어 1999년까지 앨라배마주 전역의 11개 부지에 26개의 코스(26 courses at 11 sites)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골프 데스티네이션이다. 당시 필자는 26개 코스 중 9개 코스를 라운드 했다. 이번 베트남 FLC 골프그룹 “철인3종 골프투어”도 그에 버금가는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이었다. 6개의 골프코스 중 2곳이 Asia-Pacific Top100 Golf Course에 선정된 기념비적인 축하로 진행되었다. FLC 골프장은 2016년에 설립된 FLC 그룹의 일원인 FLC 비스콤 크루즈 – 골프장 투자 유한회사(유한회사 (FLC Biscom Cruise – Golf Course Investment Limited Company)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FLC 골프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최고의 골프브랜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적 감각의 클럽 하우스는 다양한 아울렛 혜택을 제공하며, 모두 베트남의 멋진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FLC 럭셔리 리조트와 함께 주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각 골프 홀은 걸작이다(Each golf hole is a masterpiece)"라는 모토를 가진 FLC의 현재 골프 코스는 4곳에 6개 코스를 갖고있다: FLC 골프 링크스 퀴논(36홀), FLC 골프 링크스 꽝빈(36홀), FLC 골프 링크스 샘 손, FLC 골프 클럽 하롱이다. 이번 투어는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캄란 국제공항(Cam Ranh International Airport)까지 3,300km, 다낭에서 인천공항까지 3,530km 외에도 베트남 현지에서 2,700km를 이동한 대단한 여정이었다. 캄란 국제공항(Cam Ranh International Airport)은 베트남 남중부 카호아성(Khánh Hòa Province)의 캄란 시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공항은 나짱(냐짱/나트랑)이라는 도시를 위한 주요 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항은 냐짱(Nha Trang)시로부터 약 40km 남쪽에 위치해 있다 2025년 7월1일부로 베트남 행정구역이 전면 개편되었다. 28개의 성(Tỉnh/省)과 6개의 중앙직할시(28 provinces and 6 centrally-run cities)로 구성된 34개 메가 프로빈스(34 Mega Provinces)와 한국의 “동”에 해당하는 기초자치단체급 행정구역 3321개다. 한국의 시·군·구에 해당하는 조직이 폐지된 것이다. 이런 획기적인 개혁은 시·군·구가 일상화된 우리나 이에 익숙했던 이전 베트남의 명칭에서 당분간 혼란을 겪을 듯하다. 다시 말해서 베트남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도나 직할시, 특별시 아래에 바로 동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첫 방문지 FLC 퀴논(FLC Golf Links Quy Nhon) 골프장은 인천공항에서 3300km, 5시간 20분 소요된 비행 끝에 도착한 캄란 국제공항(Cam Ranh International Airport) 이었으며, 공항에서 북쪽으로 280km 거리를 5시간 택시로 이동했다. 캄란 국제공항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냐짱(Nha Trang)에서 남쪽으로 40km 지점에 위치한다. 아침 6시 20분 항공편이라 안전하게 전날 공항에서 새우잠을 3시간 자고 캄란 공항으로 향했다. 도착은 현지 시간 9시 40분(한국 11시 40분) 이었다. 골프장에서 배려한 현지 기사가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 영어가 1도 안되는 기사여서 덕분에 편안하게 조용히 왔다. 간혹 번역기를 들이댔지만 운전 중에는 삼가하면서 말이다. 이동하는 중 2시간 거리에 있는 쌀국수 전문점에서 맛있는 식사도 기억에 남는다. 필자는 베트남 쌀국수는 남부식과 북부식 2가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북부식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 남부식은 향신료와 양념이 많이 들어가 매콤한 맛이 더 난다. 그리고 북부식은 납작한 형태의 면을 남부식은 얇고 동그란 형태의 면을 사용한다. 필자는 음식 전문가는 아니기에 이정도로만 설명해 본다. 필자는 당연히 남부 지역에 왔으니 남부식으로 쌀국수를 먹었다. 소고기도 엄청 많이 넣었다. 한국의 소고기 없는 소고기라면을 생각하면 너무 대비되는 순간이다. 1그릇에 5만동 (2,700원)이다. 가성비는 극상이다. 현지 오리지널 쌀국수 한그릇에 피곤함이 모두 사라진다. 마트에서 500ml 코카콜라가 11000동(약 610원)이었다. 우리의 1/3 이하 가격이다. FLC 골프링크스 퀴논(FLC Golf Links Quy Nhon)은 23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마운틴코스와 오션코스 36홀이며 두개의 코스는 완전히 다른 컨셉이다. 논리 해변(Nhon Ly Beach)과 남중국해를 내려다보는 멋진 환경을 가졌다. 마운틴코스는 한없이 올라가는 홀들과 한없이 내려가는 홀들이 교차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오션코스는 후반 9개 홀에서 남중국해를 볼 수 있는 오션 비치 타입이다. 공통점은 두 코스 모두 엄청난 페어웨이 벙커들과 페어웨이를 따라 좌우로 길게 이어지는 웨이스트 벙커가 압권이다. 워터해저드가 36홀 중에 하나도 없는 것도 특징이다. 골프코스가 남중국해를 머금어서 충분하다고 보았나 보다. 마운틴 코스(파72·7077·6688야드)는 슈미트 앤 컬리(Schmidt & Curley)가 설계하여 2017년 2월에 개장했다. 올 플래티넘 파스팔룸 그래스(The all-Platinum paspalum)를 식재한 마운틴 코스는 모래 기반의 소나무 덤불 언덕 위(pine scrub hillside)에 지어졌다. 16홀 티박스 뒤로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언듈레이션의 그린도 매우 어렵다. 잘 정리된 그린은 훌륭했다. 최근 비가 계속 오는 관계로 그린 스피드는 8.5 내외였지만 역시 훌륭하다. 매우 긴 전장으로 롱 히터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코스 레이아웃이다. 5번 홀(파4·404·384야드) 티박스 앞부터 넓게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듄스와 작은 풀나무들이 야생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채 시야에서 압도적이다.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슬라이스는 절대 금물. 정면 페어웨이의 큰 나무들을 에이밍해야 하지만 역시 200야드가 넘으면 숲속이다. 그린 50야드 앞까지 이어지는 멋진 듄스가 장관이다. 14번 홀(파3·197·178야드) 멋진 내리막 파3 홀이다. 홀과 그린은 큰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뒤로는 호텔과 마을이 나타나며, 마지막으로 혼리 해변(Nhon Ly Beach)과 멀리 남중국해가 끝없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홀이다. 이 부분 역시 6번 홀처럼 오션코스 컨셉이 느껴진다. 16번 홀(파5·558·541야드)은 너무 무정한 오르막 홀이다. 그린에 도달할 때까지 단 한번도 여유를 주지 않는 무지막지한 오르막이다. 실제로는 레귤러티에서 600야드가 넘는다. 숨차게 올라온 그린 만큼은 전체 18홀 중에서 가장 평온하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던 걸까? FLC 골프 링크스 퀴논의 마운틴코스는 실제로 레규러티(블루티)는 정말 무리였다. 적극적으로 시니어티(화이트티, 6147야드)를 강추한다.물론 한국 골퍼들은 어디를 가나 그냥 화이트로 가지만 이곳 베트남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블루가 레귤러티다. 오션 코스(파72·7273·6872야드)는 니클라우스 디자인(Nicklaus Design)이 설계하여 2016년 개장했다. 긴 코스 전장으로 레귤러티가 아닌 시니어티(화이트티, 6333야드)를 권장한다. 플래티넘 파스팔룸 잔디 (Platinum paspalum grass)가 모든 홀에 사용되었다. 전반 9홀은 높은 고도의 소나무 숲이 이루고 있으며, 후반 9홀은 직 간접적으로 바다와 함께하는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페어웨이의 폭은 넓어 여유롭고 친근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모래와 소나무 짚 룩(pine straw look)으로 들어가며 독특한 멋지고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나게 된다. 또한 코스의 시각적 흥미를 높이기 위해 소나무 짚(pine straw)과 천연 소재(native material )를 벙커 곳곳에 장식했다. 레이아웃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마운틴 코스는 도그레그가 대부분이지만 오션코스는 스트레이트 홀이 많았다. 13번 홀(파4·455·423야드)은 그린 뒤로 거대한 바다가 펼쳐지는 환상의 뷰를 만날 수 있다. 하얀 포말을 내면서 다가오는 엄청난 바다의 모습에 그린으로 샷 한 볼을 삼킬듯하다. 남자 티박스에서는 좀 잘 안 보이지만 레이디티에 오면 멀리 바다가 드러난다. 멋진 다운힐 홀이어서 더욱 묘미가 있다. 도전에 대한 성취가 더 느껴진다. 아름답고 그 넘치는 힘을 보여주는 하얀 포말의 파도는 정말 대단해 보였다. 이곳이 멋진 포토존이었다. 13번 홀 그린 뒤부터 18번까지 페어웨이의 왼쪽으로 그 거대한 바다와 비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조금 아쉬운 점은 실제로 바다의 비치와는 거리가 있었으며 일부 홀에서는 충분히 볼 수 없었다. 16번 홀(파3·194·178야드) 티박스에서 바라본 페어웨이와 그린 뒤로 펼쳐지는 거대한 바다의 전망도 그만이다. 티샷을 그린이 아닌 멀리 보이는 거대한 포말의 바다로 향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멋진 뷰와 포말의 아름다움이 길게 남아있다. 두번째 방문지인 36홀 규모의 FLC 골프 링크스 꽝빈(FLC Golf Links Quang Binh)으로 이동은 우여곡절과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원래는 FLC 골프 링크스 퀴논(FLC Golf Links Quy Nhon)에서 FLC 골프 링크스 꽝빈(FLC Golf Links Quang Binh)까지 기차와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실제 640km 거리지만 1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도 베트남의 완행 침대 기차를 타보면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환상은 깨졌다. 기차가 지나가는 다낭지역에 역대 최대치인 하루 1,000mm의 엄청남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철도가 끊겨 할 수없이 기차역에서 골프장에서 서쪽으로 30km 지점에 있는 퀴논 푸캇 공항(Phu Cat Airport)으로 갔다. 하루를 시내에서 숙박한 후, 다음날 호치민 탄손낫 국제공항(Tân Sơn Nhất International Airport) 까지 590km, 1시간 비행을 거처 1080km 거리의 동허이 공항(Dong Hoi Airport) 1080km으로 우회했다. 멋진 베트남에서의 낭만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공항에서 골프장까지는 남쪽으로 32km 지점에 있다. 13번 홀(파4•311•279야드) 티박스 뒤쪽과 14번 홀(파5•568•520야드) 그린 왼쪽으로 호텔 2개 동의 건축이 상당히 진행되었다. 바다의 하얀 비치와 커다란 파도의 멋진 포말이 있는 멋진 호텔이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갖게 될 상상에 저절로 신이 난다. 먼 훗날 내가 이 호텔이 지어지기 전에 왔노라고 인증샷을 찍어본다. 17번 홀(파3•165•148야드) 티박스 뒤로는 망망대해가 끝없이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거대한 모래사장에 큰 나무들이 길게 방풍림으로 심어져 있다.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없다. 멋진 사진으로 그 황홀함을 대신하고자 한다. 18번 홀(파5•519•503야드) 너무 멋있어요. 그린 150야드 지점에 5미터 폭의 워터해저드가 페어웨이를 가르고 우리는 멋진 나무 다리를 건너서 그린으로 향한다. 워터해저드 왼쪽부터 그린 주변까지 길게 하얀 벙커가 멋진 뷰를 선사한다. 건너가는 다리 너무 예쁜 재미있는 디자인이다. 7번 홀(파4•371•353야드)이 매우 흥미롭다. 투 그린인데 20여 개 나무들이 작은 섬을 이루며 워터해저드와 함께 두 개의 그린을 완전히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나무 섬 주위는 하얀 벙커로 멋진 레이아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왼쪽 그린을 사용했는데 훨씬 멋진 레이아웃이었다. 그린 앞과 오른쪽의 멋진 벙커들에 물이 가득 차 있어 요즘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린의 상태는 나무랄 데 없는 수준이었다. 놀라울 따름이다. 16번 홀(파5•518•497야드) 챔피언티 뒤로 가서 살짝 밖으로 가면 거대한 바다가 직접 닿는다. 파도와 모래사장이 그대로 접한다. 멋진 뷰에서 사진한장 빠질 수 없었다. 그린 150야드 지점에 5미터 폭의 워터해저드가 페어웨이를 가르는 디자인은 오션코스 18번과 비슷하다. 건너가는 다리 너무 이쁘게 생겼. 정말 재미있는 디자인이다. 그린 앞에는 깊고 좁은 폿 벙커가 물로 가득 차 있다. 캐디 말로는 어제까지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라운드가 대부분 취소될 정도였는데 운이 너무 좋다고 한다. 재밌는 사실은 라운드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 기사가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면서 나더러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 카수아리나 소나무(casuarina pines)로 가득한 독특한 식생, 듄스 타입의 아름다운 두 코스, 현재 10개의 빌라, 내년 4월 완공을 준비하는 오션코스에 자리잡은 220여 객실의 호텔, 2030년 72홀로 위용을 갖출 기획까지, 앞으로 베트남의 완벽한 골프 데스티네이션믈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네번째 방문지는 FLC 골프클럽 하롱 (FLC Golf Club Ha Long)이다. FLC 골프링크스 삼손에서 북쪽으로 택시로 300km 거리를 5시간 만에 도착했다.649개의 객실을 갖춘 FLC Grand Hotel Ha Long에서 마지막 숙박을 했다.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호텔이라고 한다. 아침 6시부터 식사와 골프가 이어졌으며 골프장 총지배인의 따뜻한 배려와 환담으로 이번 투어를 마무리했다.FLC 골프클럽 하롱(71•6659•5630야드)은 4개 홀에서 볼 수 있는 하롱베이의 멋진 풍경은 세계문화유산의 포스를 그대로 느끼게 한다. 업앤다운이 매우 심한 마운틴 타입의 화려하고 고된 챌린징코스다. 과연 아시아퍼시픽100대골프코스에 선정될 만한 충분한 내용이었다.진정한 챌린징코스와 아름다운 하롱베이 유산을 만나는 극적인 코스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선명하게 경쟁하듯 이어진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입을 다물 수가 없다. 649객실을 갖춘 호텔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크다. FLC 하롱베이 골프 클럽(FLC Golf Club Ha Long Bay)은 2017년 8월에 개장했다. 하롱시에서 20분, 하노이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슈미트-컬리(Schmidt-Curley)가 설계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유명한 곳에서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제공한다. 골프 코스는 하롱베이 구시가지 위에 위치해 있으며, 석회암 카르스트가 가득한(limestone karst-riddled) 멋진 만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극적인 지형은 베트남 해안 지역의 모래 언덕으로부터 맹렬한 시작(drastic departure)을 보여준다. 하롱베이 골프장은 FLC 하롱 럭셔리 리조트 단지에 속해 있으며 티에서 그린까지 바다 해변가에 가장 적합한 파스팔룸 잔디(Paspalum turf)가 식재되었다.3번 홀(파4•345•271야드)과 11번 홀(파4•457•332야드)은 티 앞에서 서면 아득하다. 거대한 숲과 절벽이 있으며 블라인드 홀이다. 엄청난 오르막에 혀를 내두른다. 진정한 챌린징 포스다.8번 홀(파3•192•166야드) 티박스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지인들의 구 시가지 거주지가 그 사이에 많은 주택들과 함께 보인다. 자연미는 떨어지지만 실제 현실과 접하게 된다. 티박스 왼쪽으로 나홀로 우뚝 솟은 거대한 호텔이 압권이다.9번 홀 멋진 오르막이다. 그린 왼쪽으로는 호텔이 오른쪽으로는 클럽하우스가 멋진 포스를 하면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12번 홀(파3•119•96야드) 우리를 웃게 만드는 야드지 북이다. 누구나 홀인원을 꿈꾸는 거리다. 그러나 막상 티박스에 오르면 이러한 꿈은 현실과 멀어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세계문화유산 하롱베이의 현란스러운 섬과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빼앗기고 만다. 홀인원을 하면 미안해질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진정한 아름다운 멋진 내리막 파3 홀이며 황홀한 뷰에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 이 코스의 이름을 우리는 이제서야 이해하게 된다.진정한 챌린징코스와 아름다운 하롱베이 유산을 만나는 극적인 코스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선명하게 경쟁하듯 이어진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열린 입을 다물 수가 없다. 649객실을 갖춘 호텔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크다. FLC 하롱베이 골프 클럽(FLC Golf Club Ha Long Bay)은 2017년 8월에 개장했다. 하롱시에서 20분, 하노이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슈미트-컬리(Schmidt-Curley)가 설계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으로 유명한 곳에서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제공한다. 골프 코스는 하롱베이 구시가지 위에 위치해 있으며, 석회암 카르스트가 가득한(limestone karst-riddled) 멋진 만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극적인 지형은 베트남 해안 지역의 모래 언덕으로부터 맹렬한 시작(drastic departure)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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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한국골프관광협회장)의 세계골프여행, 베트남 명문 FLC 골프그룹 6개 코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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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덴마크 바이킹골프 4탄 –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골프클럽
- 바이킹의 후예들이 지켜낸 북유럽의 순수함과 레고 왕국의 정교함이 만난 곳, 덴마크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은 단순한 골프장이 아니라 ‘디자인과 자연, 그리고 철학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예술적 코스’였다. 유럽 30위, 덴마크 1위에 빛나는 이 명문 클럽은 레고 오너 크리스티안센 가(家)의 열정으로 탄생한 북유럽의 자부심이며, 2026년 DP 월드 투어 개최지로서 전 세계 골퍼들의 버킷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개국, 유럽최고의 하이엔드 골프클럽들의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에 협회를 대표해서 2025년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5박 17일간 7개 골프클럽, 10개 코스를 18회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바이킹의 후손들인 노르웨이, 덴마크 그리고 스웨덴 3개국은 한여름 7월에도 10도 ~ 20도의 가을 날씨였다. 오늘은 그 네 번째 골프클럽이자 덴마크 두 번째이다. 덴마크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쪽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이다. 수도는 코펜하겐이고,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를 포함하며 국민 대다수는 덴마크인이고 덴마크어를 사용하며 화폐는 덴마크 크로네(DKK - 1크로네 225원)를 사용하고 있다. 복음주의 루터교가 국교이다. 면적은 43,089㎢, 인구는 600만 명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7만 달러를 상회한다. 행정구역은 총 5개의 지역(Region)과 98개의 지방 자치단체(Municipality)로 구성되어 있다. 첫 여정지 노르웨이의 로포텐 링크스(Lofoten Links)에서의 꿈의 24시간 백야골프(Midnight Sun Golf), 지구 최북단 트롬쇠 골프클럽(Tromsø GK, 69° 39' 30" N) 라운드의 미션 완수하고, 노르웨이 트롬쇠 공항(Tromsø Airport)을 출발하여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국제공항 (Norway Oslo Gardermoen Airport)을 경유하여 다음날 아침 8시에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룹 공항(Copenhagen Airport, Kastrup)까지 1,600km의 비행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덴마크 최고의 36홀 골프장인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에서의 2박과 함께 이틀간의 라운드를 마치고, 이곳 덴마크 1위 골프클럽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에서 라운드를 했다. 360여개의 덴마크 골프코스 중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라운드 한다는 것 만으로도 그 흥분을 감추기 어려웠다. 767년 중국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杜甫)의 시 등고(登高)에서 "老病相催兩霜, 一杯濁酒暫相忘 - 늙고 사오나오매 흐린 숤 잔(盞)을 새려 머믈웻노라" 고 언급했듯이 더 늙고 초췌한 모습을 한탄하며 탁주잔을 부여잡는 그의 시를 되새기며, 필자는 동남아, 중국, 일본 골프의 늪에서 벗어나서 수려하고 스펙터클한 전세계 골프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또한 괜찮은 인생이라 확신한다. 노르웨이 로포텐 링크스(Lofoten Links)와 트롬쇠 골프클럽(Tromsø Golf Klub) 일정은 중국 골프장 설계가 친구와 함께 하면서 1주일간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게 즐거웠지만, 덴마크와 스웨덴은 나 홀로 일정이다. 그중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골프장들의 이동이었다. 수백 킬로미터의 동선은 시간은 물론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 할 판이었다. 참고로 덴마크에서의 택시비는 10Km에 7만원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거의 6배 정도이니 정말 북유럽 여행은 쉽지 않다. 그런데 하늘이 도우시는 걸까? 다행히 덴마크 첫날 일정에서 라운드 도중에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 회원이자,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중국인 친구를 만나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었으며, 오늘은 코펜하겐에서 170km 떨어진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골프클럽과 세계적인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출생지인 오덴세까지 왕복을 함께했다. 이곳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골프장과 다음날 스웨덴의 첫 일정까지 나는 그의 차량으로 함께 하면서 이틀간 600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정말 편하게 이동했다. 하마터면 길에서 헤맬 뻔한, 그리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나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하늘이 알았던 것일까? 용맹과 무모함의 구별하기 어려운 나의 액션이 그야말로 필자 자신도 경이롭다. 필자의 인생의 대원칙이 하나 있다. 하다 하다 안되면 “돈으로 때우는 것”이다. 진정한 승자로 가는 정신승리 인지도 모른다. 특히 그는 코펜하겐에서 이틀간 함께 라운드 후 인어공주 동상과 관광을 함께해 준 은인이며, 오늘은 “인어공주”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안데르센 박물관 (Hans Christian Andersen Museum)과 생가를 함께 방문해 주어 그야말로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고서야 이런 행운이 어디 있을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진심 중국인 친구 Yanan Wu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아침 6시 30분에 필자가 머물고 있었던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 롯지로 픽업을 왔다. 우리는 간단하게 로컬 커피점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을 한 후 2시간을 그의 차로 그레이트 노던으로 향했다. 덴마크의 상징적인 18km 길이의 그레이트 벨트 브리지(The Great Belt Bridge)를 건너 골프장에 도착했다. 골프장 측에서는 매니저인 다니엘 레크야르 (Daniel Rækjær)이 반갑게 맞아 줬으며. 우리는 곧바로 골프장에서 준비한 정통 덴마크식 브렉퍼스트로 멋진 식사를 한 후 라운드에 들어갔다. 그레이트 노던에 도착하면 안뜰 중앙에 있는 분재 같은 나무가 세련된 클럽하우스의 인상적인 박공 지붕(gabled roof)과 어우러지고, 클럽 로고가 양각된 리셉션 공간의 인피니티 폭포(infinity waterfall)는 품격을 뽐낸다(oozes class). 그레이트 노던 리조트 개발에 얼마나 세심한 정성이 깃들었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다.클럽하우스와 리셉션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 레스토랑의 넓고 잘 정돈된 모습과 전통적인 덴마크식 식사는 많은 골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5개 룸을 갖춘 리조트가 멋지게 클럽하우스를 둘러싸고 있으며 2026년 3월에 50개 룸을 추가하여 모두 65개를 갖춘 최고의 리조트 골프클럽으로 변모한다. 독립형 스위트룸으로 골프장을 내려다보는 품질과 전망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그레이트 노던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장난감 제조 기업인 덴마크의 레고와 관련이 있다. 레고 그룹의 오너인 크리스티안센 가(Christiansen family)의 토마스 커크 크리스티안센(Thomas Kirk Kristiansen)이 소유하고 있으며, 그는 골프에 대한 열정과 아름다운 환경에 최고급 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바탕으로 코스를 개발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덴마크의 푸넨섬(Funen) 북동쪽 코너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 케르테민데(Kerteminde)에 있으며, 비교적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휴양지로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2026년 8월13일부터 16일까지 DP 월드 투어 & 덴마크 골프 챔피언십 (DP World Tour and Danish Golf Championship)이 이곳 그레이트 노던에서 열린다. 대회에서는 전반 과 후반이 바뀌면서 9번 홀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현재의 9번 홀은 물 위의 어려운 파3 홀이 극적인 마무리 홀 18번 홀로 사용된다. 필자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로 다이내믹한 9번 홀을 언급했다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파72•6775•5892미터) 골프클럽은 2017년 개장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Nicklaus Design)이 덴마크에서 처음으로 설계했다. 덴마크 360개 골프코스 중에서 1위, 유럽 대륙 5,400개 골프코스 중에서 30위에 랭크된 최고의 명문 18홀 골프코스이며 회원 전용의 이그제그티브 코스인 아카데미 코스 9홀이 있다(7개 파3, 1개 파4, 1개 파5)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그린, 피칭 그린, 칩핑 그린, 연습 벙커 등이 잘 준비되어 있다. 특히 드라이빙 레인지는 30명이 연습할 수 있는 천연잔디도 갖춰져있어 실전과 같은 연습이 가능하다.방문객은 본인의 골프 클럽에서 발급한 유효 핸디캡 증명서가 필요하며, 최대 핸디캡 36 제한이 있으며 아카데미 코스 이용 시에는 골프 클럽 회원 자격이 요구된다. 그린피는 카트비 포함 250달러 이상이다. 년 회원비는 12,000 덴마크 크로네로 약 300만 원이면 1년간 두 코스 모두 그린피가 무제한 면제된다. 상상할 수 없는 비용이다. 현재 회원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골프의 천국인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골프코스를 년 300만 원에 무제한 라운드 한다는 것은 상상이 안가는 내용이며, 덴마크 골퍼들은 행운아들이 아닐 수 없다. 그레이트 노던은 언덕과 물 해저드 등의 자연 지형을 적절히 활용한 전략적인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골프코스는 40미터 높이의 언덕 위에 8개의 홀이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도전 과제가 존재하며, 인공 호수 7개가 코스 내에 조성되어 있어 물을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홀이 많다. 중요 지점마다 물은 큰 위협이 되고 있어 결국 스코어의 성패는 물과의 전쟁이 될 수 있다. 4번 홀(파4•454•415미터)은 왼쪽에 물이 있어 드라이버샷에 주의를 요하는 길고 어려운 파4 홀이며, 5번 홀(파4•436•394미터)은 페어웨이 핀치 벙커(The fairway pinch bunker)와 그린사이드 벙커가 페어웨이 오른쪽의 호수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6번 홀(파4•387•323미터)은 티박스를 둘러싼 호수가 왼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진다. 4번 홀부터 6번 홀은 매 샷마다 물과의 전쟁이다. 9번 홀(파3•183•146미터) 티샷 후 멋진 다리를 지난다. 티박스 앞부터 페어웨이 오른쪽을 따라 그린 오른쪽을 지나는 긴 호수는 정확한 티샷을 요구한다. 그린 왼쪽의 벙커도 눈에 자꾸 거슬린다. 슬라이스는 100% 물속이다. 그린 뒤쪽으로 병풍처럼 서 있는 멋진 클럽하우스가 펼쳐진다. 2026년 열리는 DP 월드 투어 & 덴마크 골프 챔피언십 (DP World Tour and Danish Golf Championship)에서는 18번 홀로 치러져 극적인 홀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14번 홀(파5•553•513미터) 그레이트 벨트 브리지(The Great Belt Bridge)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내리막 홀이다.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다리를 볼 수 있다. 15번 홀(파4•372•317미터) 그린 앞 왼쪽에 있는 나무 제방(wooden levees) 위로 계단식 작은 시내(small beck cascading)가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시원한 물소리가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 낼 것만 같다. 18번 홀(파5•490•428미터) 타이트한 페어웨이, 워터 해저드, 그리고 아일랜드 그린의 조합은 이 홀을 이 코스의 시그니처 홀로 만든다. 타이트한 페어웨이, 티박스 앞부터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긴 워터 해저드는 그린을 완전히 에워싼 완벽하고 화려한 아일랜드 그린을 연출한다. 그린 오른쪽의 큼지막한 벙커는 훌륭한 눈 요깃거리이자 부담스러운 그린 공략을 예고한다. 언듈레이팅한 10피트가 넘는 빠른 그린 스피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그린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고 좁은 다리도 더욱 분위기를 돋운다. 이 홀은 매 샷마다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할 기색이 없다. 아름답고 도전적인 기억에 남는 홀이다.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은 노르딕 골프 얼라이언스(The Nordic Golf Alliance)의 중요 멤버로 3개국 4개 골프장이 함께 하는 북유럽 최고의 하이엔드 결정체로 7박 8일로 짜여진 바이킹 트레일(Viking Trail)로 북유럽 최고의 골프 경험을 선보인다. 덴마크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스웨덴의 크리스티안스태드(Kristianstad golf clbu)와 바르세백 골프(Barsebäck Golf & Country Club), 그리고 노르웨이의 미클라가드(Miklagard Golf) 로 이어지는 최고의 하이엔드 골프 투어이다. 유럽의 진정한 하이엔드 골프 라운드는 골퍼들의 진정한 버킷리스트가 될 것이다. 에필로그(Epilogue) 필자는 항상 "인문학이 있는 하이엔드 골프여행"을 표방해 온바 이번 덴마크 골프여행은 현지 일정 3박 4일의 3개 코스 라운드는 짧은 기간임에도 그 미션을 완수함으로써 매우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다. 케르테민데(Kerteminde) 그레이트 노던 골프클럽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덴마크 중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퓐(Funen) 섬의 케르테민데 자치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 도시는 "아만다의 마을"이라는 뜻의 "민 아만다스(Min Amandas)"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인구는 약 6,000명이다. "아만다(Amanda)"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사랑받을 만한(worthy of love)"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인지 아만다라는 이름을 가진 유럽의 여성들이 많은 이유라는 말도 하곤 한다. 해변과 항구가 있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아늑한 음식점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퓐 섬의 주요 도시인 오덴세(Odense)와도 가깝다. 그레이트 벨트 브리지(The Great Belt Bridge) 덴마크어로는 스토레벨트 대교(Storebælt Bridge)로 불리며 덴마크 뉴질랜드 섬(Islands of Zealand, 덴 Sjælland)과 퓐(Funen) 섬을 연결하는 그레이트 벨트 해협(Great Belt strait)을 가로지르는 18km 길이(참고, 인천대교 21km)로, 도로 현수교(Road suspension bridge)와 철도 터널(Railway tunnel)로 구성되어 있다. 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는 덴마크에서 가장 부유한 두 지역 간의 이동성을 변화시켰으며 유럽 교통망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8년에 시작되어 1998년에 완공되었다. 그레이트 노던 골프클럽 14번 홀에서 볼 수 있다. 오덴세 (Odense, 현지발음 우언슨) 그레이트 노던 골프클럽에서 서쪽으로 22km 지점에 위치한 오덴세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출생지로 유명하며 덴마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의 출생 당시는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고 한다). 오덴세는 안데르센이 14세부터 정착한 코펜하겐(Copenhagen) 과 더불어 “안데르센의 도시”라고 불리며, 그의 고향 도시 전체가 마치 동화 속 세트장처럼 꾸며져 있다. 퓐(Funen) 섬 덴마크의 퓐(Funen) 섬은 5개 지역중 남덴마크 지역(Region of Southern Denmark)에 속하며 면적은 약 2,985 km²로 덴마크에서 수도가 있는 질란드(Zealand) 섬과 벤슈셀-티(Vendsyssel-Thy)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며 주요 도시는 오덴세(Odense)이다. 퓐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 유적지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안데르센 박물관 (Hans Christian Andersen Museum) 안데르센 박물관은 덴마크 퓐(Funen) 섬의 오덴세에 위치해 있다. 오덴세는 안데르센이 태어난 도시로, 그의 생애와 작품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안데르센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그의 동화 원고, 편지, 가족사진, 그리고 창작에 사용했던 도구들이 포함된다. 박물관 주변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산책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안데르센의 출생부터 성장, 그리고 유명 작가로의 발전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안데르센의 대표작인 '인어공주',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등의 초판과 관련해 상세히 설명된 자료와 삽화가 전시되어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25,000원이었다. 레고 그룹(LEGO Group) 덴마크의 레고그룹(LEGO Group)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체다. 레고는 창의성, 학습, 재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디자인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1931년 덴마크의 작은 마을 빌룬(Billund)에서 목공이자 장난감 제조사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Christiansen)에 의해 설립되었다. "레고"라는 이름은 덴마크어 "leg godt"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잘 놀다(play well)"라는 뜻이다. 1949년에 플라스틱 블록 장난감을 처음 상용화하였고, 이후 1958년에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클릭-핏(click-fit) 방식의 특허가 등록되었으며, 이 혁신적인 설계는 레고의 지속적인 성공의 기초였다. 레고는 "모든 어린이에게 자신감과 만족감을 제공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적인 가치와 접근성을 중시하고 있다. 제3대 경영인 키엘 키르크 크리스티안센(Kjeld Kirk Kristiansen) 이후, 현재는 가족 소유 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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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덴마크 바이킹골프 4탄 – 그레이트 노던(Great Northern)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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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덴마크 바이킹골프 3탄 – 덴마크 최고의 36홀 규모,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
- 미국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가 설계한 두 개의 18홀로 올드 코스는 덴마크 2위와 유럽대륙 34위, 뉴 코스는 덴마크 5위와 유럽대륙 60위에 랭크된 최고의 골프 코스다. 필자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 하이엔드 골프클럽의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으로 2025년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5박 17일간 7개 골프클럽, 10개 코스를 18회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노르웨이, 덴마크 그리고 스웨덴은 3개국은 한여름 7월에도 10도 ~ 20도의 가을 날씨였다. 첫 여정지 노르웨이의 로포텐 링크스(Lofoten Links)에서의 꿈의 24시간 백야골프(Midnight Sun Golf), 지구 최북단 트롬쇠 골프클럽(Tromsø GK, 69° 39' 30" N) 라운드의 미션 완수는 마치 골프 버킷리스트 전사라도 된 양이었다. 두개의 골프코스는 더 늙고 병들기 전에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머스트 플레이(Must-Play)였다. 나는 노르웨이의 흥분과 희열이 다 가시기도 전에 바로 덴마크로 향했다. 767년 중국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杜甫)의 시 등고(登高)에서 "老病相催兩鬢霜, 一杯濁酒暫相忘 - 늙고 사오나오매 흐린 숤 잔(盞)을 새려 머믈웻노라" 고 언급했듯이 더 늙고 초췌한 모습을 한탄하며 탁주잔을 부여잡기 전에 동남아, 중국, 일본 골프의 늪에서 벗어나서 전 세계 수려하고 아름다운 골프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를 다시 한번 강추한다. 1300년 가까운 세월 속에서도 인생의 진리는 변함없는 듯하다. 저녁에 노르웨이 트롬쇠 공항(Tromsø Airport)을 출발하여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국제공항 (Norway Oslo Gardermoen Airport)을 경유하여 다음날 아침 8시에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룹 공항(Copenhagen Airport, Kastrup)에 도착했다. 비행거리는 1,600km였다. 코펜하겐 카스트룹 공항은 북유럽 최대 공항답게 많은 여행객들로 가득 찼으며 복잡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은 2번째, 스웨덴 스톡홀름 공항은 3번째로 크다고 한다. 공항에서 골프장까지는 택시로 44km 거리이며 25만 원 이상이었다. 혼자 택시를 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나는 메트로 – 기차 – 버스를 연속 이용해서 골프장으로 향했다. 덴마크 후레쇠시 파룸(Farum, Furesø Municipality)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에서 북쪽으로 승용차나 택시로는 44km, 메트로-기차-버스로는 34km 거리였다. 아쉽게도 공공교통편 내부에는 모두 와이파이 안되었다. 공항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승차표 구매는 편리했으며 각 교통편이 서로 연계가 잘 되어 목적지까지 티켓 한 장으로 모두 OK. 셀프 매표소에는 도움을 주는 직원이 상주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일단 티켓을 발급받으니 다음부터는 역무원도 없다. 믿고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물론 다른 감독체계가 있으리라! 비용은 25,000원 정도였다. 사실 한국으로 따지면 엄청 비싸지만 이제 1주일이 지나면서 적응해가고 있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가장 비싼 KTX를 이용해도 200km 거리인 경북 영주까지 가는 비용이다. 6배가 훨씬 넘는다. 메트로 이용 후 바로 기차로 갈아타고 마지막 버스를 이용했다. 기차를 이용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동화 속에서 보았던 평온하고 아름다운 실제 그 예쁜 집들이 연속이다. 우리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으며 아쉽게 풍차는 볼 수 없었다. 나는 동화 속의 주인공인듯한 착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기차역은 승강장 전체에 2-3미터 간격으로 역명이 써진 푯말이 줄지어 붙어있다. 본인이 내리고자 하는 역을 지나치려야 지나칠 수 없다. 이게 진짜 선진국 아닐까? 얼마 전 인터넷에서 어느 역인지 알 수가 없어서 고생했다는 기사가 생각이 난다. 우리는 기차역이든 전철역이든 온통 광고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모를 때가 허다하다. 이런 작은 것 하나가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이유일 수도 있다. 기차는 좀 낡아 보이는데도 내부는 깨끗하고 너무 조용하다. 거의 진공 속 인듯하다. 네덜란드 일반 기차에 비하면 우리나라 KTX도 소음으로 시끄러운 편이다. 기차 종점에 도착해서 버스로 갈아타기 전 기차역 편의점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콜라 500ml 6000원, 샌드위치 11000원을 지불하고 구매했다. 역시 우리나라의 3배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는 이미 지난 1주일간 노르웨이부터 콜라 1명에 6천 원쯤은 이미 습관이 되어가고 있었다. 골프장에 도착한 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왔던 골프클럽 CEO이자 골프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타게 니방 한센 (Christian Tage Nyvang Hansen)”와 만났다. 나이스하고 골프를 잘 아는 경영자였다. 우리는 골프와 골프클럽 그리고 덴마크 골프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친절한 안내와 도움으로 3일간 라운드를 잘 할 수 있었다. 만남 후 클럽하우스에서 3km를 카트로 이동하면 페어웨이 몇 개를 지나 올드코스 3번 홀 왼쪽에 자리 잡은 멋진 롯지인 게스트하우스 “Hedebolund”를 만난다. 4인이 머무는 2층짜리 건물과 객실 1개의 트윈베드가 잘 갖춰진 1층 단독 건물이 나란히 있다. 내부는 와이파이는 물론 모든 시설이 잘 갖춰졌으며 매우 공간이 넓은 멋진 곳이다. 필자는 특별히 배려해준 게스트하우스의 1층 단독 건물에서 편안하고 럭셔리한 2박을 했다. 개별 카트를 받고 클럽하우스와 롯지를 오갔다. 재미있다. 거리는 3km 정도다.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는 최고였다. 그 외관이나 내부 모두가 독특하고 럭셔리한 공간이 매우 넓은 수준 높은 모습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헨닝 라르센 건축사무소(Henning Larsen Architects)가 설계한 현대적이면서도 북유럽 전통 미를 살린 건축물로,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편안한 휴식 공간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이 반영되었다. 모든 자재는 노르웨이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외관상 웅대하고 멋진 디자인이다. 가장 독특한 특징은 조각 지붕으로, 전통적인 스칸디나비아 양식의 석재 교회에 영향을 받았으며, 사용된 재료는 주로 소나무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종종 100미터를 넘음)인 북미 서부 원산지의 더글라스 파인(Douglas-Pine), 슬레이트, 유리, 톰박(Tombak - 구리와 아연을 포함하는 황금색의 적색 합금)이다. 클럽하우스 옆에 데코레이션을 한 멋진 나무가 하얀 옷을 입고 있다. 멋진 분위기이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진 멋진 장식물과 탑이 웅장하고 운치 있다. 나는 클럽하우스, 하얀 옷을 입은 나무 장식물 등에 정신을 빼앗기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골프 디렉터인 크리스티안과 함께 준비해간 작은 배너로 기념을 남기기도 했다. 라커룸은 일반적으로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의 훌륭하고 샤워 시설도 매우 잘 되어 있다. 넓은 레스토랑은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은 2002년부터 시작된 준비과정에서 3명의 창립자는 코펜하겐 인근의 오래된 군사 기지를 최고급 골프 시설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진흙 구덩이였고, 최근 60년 동안은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가 골프 클럽으로 개발되었다. 당시 덴마크에 거주하면서 루버커 골프클럽(Lubker Golf Resort, 2008오픈, 덴마크 3위 & 유럽 42위 랭크된 명문)을 설계하고 있었던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 1939~2020)는 골프장 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했고 결국 설계를 맞아 2010년 올드코스, 2011년 뉴코스를 개장하게 되었다, 파룸(Farum) 지역은 오래된 소총 사격장은 자유롭게 배수할 수 있는 흙 위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점토 페어웨이를 덮기 위해 대량의 모래를 트럭으로 운반하는 옵션이 선택되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옵션이지만 악천후 등에 장기간 관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최신 드레인 시스템으로 1시간에 최대 100mm의 강우도 흡수할 수 있어 매우 훌륭한 관리가 가능하다.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말 기준 225 달러(약 32만 원), 2인용 카트비는 65달러(약 9만 원)이다. 연회원은 약 1200여 명이며 연회비 4000달러(약 550만 원) 이면 무제한 그린피가 면제된다. 그러나 처음 가입할 때는 엔트리 피 2000달러(약 275만 원)를 내야 한다. 실제로 월 2회 이상 라운드 한다면 연회원 가입이 훨씬 유리하다. 스칸디나비안 뉴코스(파72·64-60-57-53-46 미터) 뉴코스는 덴마크 380여 개 골프코스 중에서 5위, 유럽 대륙 5,400개 골프코스 중에서 60위에 랭크된 명문 중 명문이다. 2011년 개장한 했다. 올드코스(2010년)와 같이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역작이다. 뉴코스는 매우 기억에 남을 만한 파3 홀들로 구성되었다. 매력적으로 디자인된 2번 홀과 자연 원형 극장(a natural amphitheater) 속으로 플레이하는 긴 13번 홀은 매우 인상적이다. 9번홀과 15번 홀은 까다롭고 위험이 도사리는 물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필요하다. 11번홀(파4·398·338미터) 왼쪽 도그레그 홀이다. 롱 히터들은 도그레그 지점에서 왼쪽으로 나무를 넘길 수도 있는 Risk & Reward의 전형이다. 티샷이 230야드라면 세컨드 샷에는 나무 사이를 경사진 그린으로 깔때기(funnel) 모양의 디자인에서 어프로치 샷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매우 독특하고 기발한 홀 디자인이다. 특히 이 홀은 오래된 사격훈련 연습장(old military shooting range)이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12번 홀(파5·588·525미터) 긴 파 5홀로, 롱 히터들(long hitters)은 자신의 힘을 시험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정확성이 중요하다. 오른쪽 도그레그 홀로 티샷의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그린 앞 80야드부터는 페어웨이 왼쪽으로 연속해서 2번의 작은 폰드를 만나는데 레귤러티에서 580야드의 길이는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최종 그린을 가로막은 그린 전방 30야드의 작은 폰드는 치명적이다. 18번 홀(파5·499·420미터) 짧지만 의도된 다이나믹하고 위험스러운 풍부한 물이 오랜 기억을 준다. 티박스 앞부터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길게 활처럼 휘는 위험천만한 호수는 20야드 폭으로 그린 앞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면서 그린 공략 시 슬라이스를 유도한다. 그린 좌우 그리고 앞까지 모두 워터해저드 인것이다. 화려한 마무리와 기억성을 불러 일으키려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심술궂은 의도가 의심된다. 스칸디나비안 올드코스(파72·63-59-56-52-46 미터) 올드코스는 덴마크 380여개 골프코스 중에서 2위, 유럽 대륙 5,400개 골프코스 중에서 34위에 랭크된 명문 중 명문이다. 2010년 개장했다. 뉴코스(2011년)와 같이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대작이다. 올드 코스는 코스는 작고 매끄러운 그린과 깊은 런오프 영역, 위험 요소가 있는 효과적인 벙커링, 짧은 홀에 전략적으로 물을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 코스만큼 물이 많지는 않지만, 도전적인 레이아웃, 아름다운 주변 환경, 그린 스피드가 10피트가 넘는 빠르고 읽기 어려운 그린으로 덴마크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후반 9홀의 구성은 독특하게 파3, 파4, 파5 홀들이 모두 3개씩이다. 전반의 5번 홀(파3·139·118미터), 8번 홀(파3·102·81미터) 은 짧은 파3홀로서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핸디캡을 조정하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홀이다. 5번 홀은 티박스부터 그린 왼쪽으로 길게, 8번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 앞까지 전체가 물이다. 5번 홀은 그린 중앙의 오른쪽을, 8번 홀은 그린 앞 멋진 벙커를 의식해 길게 에이밍을 해야 할 것이다. 10번 홀(파5·511·476미터) 티에서 페어웨이에 펼쳐진 벙커들은 하나의 거대한 모래 덫처럼 보인다. 정확한 랜딩 에어리어에 착륙하지 않는다면 여러 번 벙커에서 샷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높은 벙커 턱과 깊은 모래는 골퍼들을 좌절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후반의 12번 홀(파3·182·143미터), 14번 홀(파3·218·173미터), 16번 홀(파3·188·156미터)은 긴 파3 홀들이다. 역시 세 홀 모두 그린 앞 혹은 옆에 워터해저드가 위협적이다. 올드코스가 정밀하고 세심하게 샷을 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17번 홀(파5·575·434미터) 올드코스에서 시그니처 홀로 간주된다. 이 파 4는 착시 현상으로 유명하다. 티에서 보면 착지 면적이 실제보다 훨씬 좁아 보이기 때문에 자신감 있는 정확한 티샷이 필요하다. 스칸디나비안 골프코스를 올드코스와 뉴코스로 규정지어 구분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두개 코스는 모두 아래 두가지 특징으로 통합된다. 첫째는 도전적인 디자인이다. 올드코스와 뉴코스 모두 벙커링과 그린 위치(Green Site)가 잘 배치되어 있어 도전적이지만 즐거운 코스로 꼽힌다. 그린스피드도 모두 10피트 이상이다. 둘째는 아름다운 환경이다. 이 코스들은 여러 호수가 있는 고대 숲으로 통합되어 있는 (integrated into an ancient woodland) 고요하고 그림 같은 환경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두 코스 모두 고대 숲 속의 아름다운 환경(beautiful settings within ancient woodland)으로 찬사를 받으며, 다양한 기술 수준의 골퍼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top-tier experience)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덴마크 골프는 처음이었다. 운 좋게도 최고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경험했다는 것이 또한 큰 행운이었다. 이번 라운드에 초청해준 골프장측 특히 골프클럽 CEO이자 골프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타게 니방 한센(Christian Tage Nyvang Hansen)”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라운드 도중에 만나 이틀 동안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 많은 정보를 주고 또한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과 시내의 모습 등을 소개해 줌은 물론, 다음날 170km 떨어진 Great Northern 골프클럽과 안데르센의 출생지인 오덴세까지 함께해 준 중국인 친구 Yanan Wu에게도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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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덴마크 바이킹골프 3탄 – 덴마크 최고의 36홀 규모, 스칸디나비안 골프클럽(Scandinavian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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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노르웨이 바이킹골프 2탄, 달나라에 가장 가까운 세계 최북단(69° 39' 30" N) 노르웨이 트롬쇠 골프장
- 필자는 2025년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5박 17일간의 북유럽 3개국, 7개 골프클럽, 10개 코스 18회 라운드 하는 행운을 가졌다. 이곳 3개국은 한여름 7월에도 10도 ~ 20도의 가을 날씨였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 하이엔드 골프클럽의 한국골프관광협회 초청 “바이킹골프”였다. 첫 여정지는 노르웨이 였다. 그것도 오슬로나 대도시가 아닌 현지인들도 찾아가기 쉽지 않은 오지나 다름이 없었다. 그곳에는 세계적인 2개의 골프장이 있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로포텐 링크스(Lofoten Links)까지 무려 36시간만에 도착한 후 이곳에서 3박4일 골프일정을 마치고, 다시 500km 북쪽에 있는 지구 맨 꼭대기 도시 "북극의 파리"라고 불리는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에 도착했다. 며칠 전 꿈의 24시간 백야골프(Midnight Sun Golf)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더 설레고 흥분되는 이곳 트롬쇠 골프장(Tromsø GK)에서 꿈같은 라운드를 했다. 더 늙고 병들기 전에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머스트 플레이(Must-Play)였다. 2017년에 중국의 오지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 있는 유일한 골프장 설련산(雪莲山) 골프클럽에서 준 백야가 있는 16시간 동안 144홀 라운드 이후, 가장 잊히지 않을 노르웨이 로포텐 링크스 24시간 라운드에 이어, 진정한 버킷리스트인 지구 최북단 트롬쇠 골프장(Tromsø GK) 라운드였다. 필자는 이곳을 지구상 가장 북쪽에 있는 골프장이라는 표현 대신, 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르웨이 정식 명칭은 노르웨이왕국(Kingdom of Norway)으로, 해안선의 길이는 25,148㎞이다. 면적은 38만 7,000㎢ (스발바르 제도- Svalbard Islands - 포함)로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하며, 인구는 560만 명(2025년 현재), 수도는 오슬로(Oslo)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9만 5천 달러(2024년)로 우리나라의 3배에 달하는 세계 4위의 부자 나라다. 노르웨이에는 190여개 골프코스가 있으며, 노르웨이 골프의 역사는 비교적 현대적이며, 20세기 후반에 인기를 얻었다. 노르웨이 골프 연맹(NGF)은 1948년에 설립되었으며, 1956년에 최초의 노르웨이 전국 골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1924년에 설립된 오슬로 골프 클럽(Oslo Golf Club)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클럽이다. 골퍼 수는 약 30만명이다. 노르웨이의 골프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백야(Midnight Sun)로 불리는 해가 지지 않는 낮 동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러한 경험은 노르웨이 북부의 로포텐 제도에서 더욱 특별하다. 로포텐 제도의 로포텐 링크스 (Lofoten Links)는 세계 100대 코스 중 하나로, 몽환적인 밤에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노르웨이는 점점 유명한 골퍼들이 나오면서 골프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 노르웨이 골퍼 빅토르 호블란드(1997, Viktor Hovland)는 오슬로에서 태어났으며, 2019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노르웨이 골프 선수로는 최초로 US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2020년 첫 승을 포함하여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노르웨이 골프의 역사에 획을 긋고 있다. 또한 2018년 은퇴한 LPGA 15승의 노르웨이 골프영웅 수잔 페테르센(1981, Susan Petersen)이 있다. 7월 12일 노르웨이 트롬쇠 골프클럽에서 함께 동반라운드를 했던 변호사이면서 트롬쇠골프장 레슨프로인 비욘 할보르 위케스텐(Bjørn Halvor Wikesteen)은 18홀 라운드후 점심시간에 그의 중계라운드를 보면서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필자는 세계 최북단 18홀 골프장(69° 39' 30" N)인 노르웨이 트롬쇠 골프클럽 (Tromsø GK - The world's northernmost 18-hole golf course 69° 39' 30" N)에서 36홀 라운드를 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독특하고 신비로운 라운드를 경험하면서, 화성에서 골프를 하는 기분은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된다. 트롬쇠 골프장(파72•57•48 미터)은 1997년 스웨덴의 얀 세더홀름(Jan Sederholm)이 설계했으며, 2002년에 18홀을 개장하여 6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들은 대부분 현지 거주민들이다. 한국인도 한두 명 있다고 한다. 트롬쇠 공항에서 53km, 트롬쇠 시내에서 45km 거리이며, 공항과 호텔은 7km이다. 티박스는 3개씩 있으며 고급자와 남녀로 구분된다. 코스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깝고 먼 다양한 눈 덮인 산과 아름다운 골프장의 조화는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18홀 전체가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어떤 골프장도 이런 모습을 연출할 수 없을 것이다. 한 폭의 아름다운 눈 덮인 동양의 한 겨울 산수화를 이곳 머나먼 노르웨이에서 만나는 것 같았다. 골프장은 년 회원제로 운영되며 년 회비는 300달러이다. 그린피는 무제한 면제된다. 이때 2인용 카트를 이용하면 대당 6만원 정도이며, 외부인은 약 10만원 정도로 비싸지는 않다. 그러나 숙박비, 교통비, 음식 등을 고려하면 매우 비싼 비용이 발생한다. 코스 레이아웃은 넓은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있는 그린 그리고 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파크랜드 타입이다. 도그레그나 블라인드 홀들이 많지는 않지만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는 도그레그와 블라인드 홀이다. 페어웨이의 관리는 보통이다. 아무래도 짧은 영업 기간이 그 이유일 수도 있다. 우리는 세세한 부분보다는 멋진 환경과 위치 그리고 이 골프장이 차지하는 의미를 더 중요시한다. 12 번 홀(파3•124미터•77미터)은 시그니처 홀이다. 티박스와 그린 앞에 워터 해저드가 있다. 그린 뒤로 9000-city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 뒤로 멀리 펼쳐지는 린겐 알프스(Lyngen Alps) 산맥을 따라 눈 덮인 겨울 산수화가 펼쳐지는 멋진 뷰를 보여준다. 17번 홀(파3•471미터•404미터)은 홀 아웃을 하면서 종을 쳐서 뒤에 오는 팀이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해야 하는 독특한 홀이다. 오른쪽으로 두번의 도그레그 레이아웃이며 그린 80야드부터 완전히 두 번째 오른쪽 도그레그이다. 클럽은 라운드 전에 연습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 그린을 제공한다. 클럽 카페에서는 볼 머신용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카트는 10대 미만이었으며 타이틀리스트와 테일러메이드의 골프 세트 대여가 가능하다. 이 코스는 웅장한 린겐 알프스(Lyngen Alps) 기슭에 위치해 있어 골프를 즐기기에 매우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을 감싸고 있는 산들은 매우 높지는 않지만, 멀리 보이는 린겐 알프스산은 비교적 가까운 곳은 1500미터, 먼 곳은 1800미터의 높이이며, 8월말 잠시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고 한다. 필자가 라운드한 7월 중순에도 골프장은 전 홀에서 눈 덮인 드라마틱한 산과 북극의 자연이 둘러싸고 있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골프 경험을 선사한다. 이날은 낮기온은 18도였다. 아침이나 오후가 지나면 제법 쌀쌀한 기운을 느낀다. 코스는 티에 인조 잔디를 설치하여 이곳 환경에 맞는 골프가 가능하다. 잔디의 짧은 생육기간이 고려되었던 것 같다. 클럽하우스는 코스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9번 홀의 그린과 10번 홀의 티박스 사이에 있으며 주변에는 퍼팅 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까이 있어 효율적인 연습 시설이 있다. 트롬쇠 골프 클럽의 카페에는 신선한 바게트와 음료 그리고 핫도그, 샌드위치, 스니커 초콜릿 등이 제공된다. 필자는 18홀을 마치고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다시 36홀을 마무리했다. 이때 골프장에서는 귀한 손님이라고 점심 비용을 받지 않았다. 우리는 간단한 핫도그를 주문했는데 얼마든지 더 필요하면 이야기 하라면서 매우 친근하고 호의적인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어 작은 감동을 받았다. 필자는 이 호텔을 그냥 “69도39 호텔”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트롬쇠 시중심부에 위치한 이 호텔의 이름은 “The Dock 69°39 by Scandic”이다. 호텔명을 이 호텔이 위치한 위도를 사용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너무 이름이 맘에 든다. 몇 번을 들어봐도 그 독특함과 상징성에서 잊히지 않을 인상적인 네이밍을 한 것 같다. 그리고 필자가 도착했을 때는 호텔이 개장한지 불과 3주도 안된 최신식(up-to-date) 이었다. 골프장 측에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와 동반자인 중국인 골프장 설계가 옌쭝저씨와 저녁에는 호텔 주변의 멋진 풍경과 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시내를 다니면서 근사한 식사와 셀프 관광으로 모처럼 망중한의 기쁨을 누렸다. 거리의 맥도널드 유리창에도 69.6498° N이라는 표식과 함께 지도가 그려져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맥도널드라는 뜻이었다. 곳곳에 여러 건물이나 상점 등에서 이러한 표현들을 보면서 나는 이 세상 가장 북쪽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69도39 호텔은 13층 높이에 30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워터 프론트에 자리하여 지역의 조선소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첨단 시설과 아름다운 휴식 공간, 레스토랑,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북극권 특유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시설로는 레스토랑, 루프탑 바, 회의/컨퍼런스 시설, 일반 바를 갖추고 있으며, 객실 편의시설로는 전용 욕실을 갖춘 패밀리룸, 업무용 책상, 현대적인 편의시설, 미니 바, TV 등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로서는 완벽한 시설이다. 스칸딕 호텔(Scandic Hotels)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호텔 운영사이자 체인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전역을 비롯해 총 6개국에서 280여 개의 호텔과 약 58,000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바이킹골프투어 노르웨이 골프여행에서 무엇보다도 잊을 수 없었던 것은 터보프롭 여객기(Turbo-propeller Airliner)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터보프롭 여객기(Turbo-propeller Airliner)는 짧은 활주로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환경적인 이점도 크다. 18-64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필자가 이용한 터보프롭 여객기는 39인승이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항공 티켓에 좌석번호가 없다. 일반 시내버스처럼 아무 곳이나 앉았다. 창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으면서 노르웨이 바다의 너무 아름다운 장면들을 비디오에 담기도 했다. 트롬쇠골프장 레슨프로인 비욘 할보르 위케스텐(Bjørn Halvor Wikesteen)은 36홀 라운드를 동반해주었다.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18홀은 함께 라운드를 했고, 후반 18홀은 동반하면서 트롬쇠 도시와 골프장 그리고 노르웨이의 골프 등에 대해서 다양하게 이야기를 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이자리를 빌어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라운드에 초청을 해준 골프장 측의 세심하고 진정성 있는 배려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바쁜 가운데도 함께 동반 라운드를 해준 트롬쇠 골프클럽 이사회(The Board of Directors of Tromsø GK) 의장인 모니카 와라(Monica Wara) 여사, 변호사이자 골프장 레슨프로인 비욘 할보르 위케스텐(Mr. Bjørn Halvor Wikesteen) 특히 그는 공항픽업은 물론 골프장과 호텔 이동을 손수 운전해주면서 트롬쇠 도시와 골프장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주었다. 그리고 이번 골프여행에 참가한 중국의 옌쭝저 골프장 설계가, 9홀 동안 함께 하면서 사진 촬영을 해준 골프장 회원이자 현지 사진기자 & 저널리스트인 벵트 아르네 닐센(Mr. Bengt Arne Nielsen) 등 여러분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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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세계골프여행] 노르웨이 바이킹골프 2탄, 달나라에 가장 가까운 세계 최북단(69° 39' 30" N) 노르웨이 트롬쇠 골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