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박형욱, ‘2022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사진제공=KPGA)
박형욱(23.무궁화신탁)이 ‘2022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김제, 정읍코스(파70. 6,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형욱은 매서운 샷감을 발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5)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형욱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3번홀(파4)과 4번홀(파3)을 파로 막아낸 박형욱은 5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5),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박형욱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11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파로 막아냈다. 이후 15번홀(파3)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은 박형욱은 18번홀(파4)까지 타수를 잃지 않았고 최종합계 8언더파 132타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형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샷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적극적인 스윙이 우승의 비결”이라며 “올해부터 무궁화신탁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큰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 우승하는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됐다. 또한 타이틀리스트 관계자 분들과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박형욱은 2016년 첫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이후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박형욱은 2019년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박형욱은 2020년 9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21년부터 ‘KPGA 스릭슨투어’서 활동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공동 4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