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에서 살아남은 김아림프로 , 국내대회 첫 ‘메이저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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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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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FR 우승 트로피 (7).jpg

                                                                                                                  (사진제공=KLPGA)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 이날 불어닥친 시속 20~25㎞ 강풍은 3라운드까지 하루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김효주(27)를 끌어내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여자 골퍼 최장타자’라고 평가를 받는 김아림(27)이 잔인한 바람을 뚫고 3타 차 역전승을 거두며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아림은 이날 대부분 선수가 타수를 잃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이가영(9언더파)을 3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2018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019년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이어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김아림은 김효주·고진영·백규정·김민선 등 재주 많은 골퍼가 몰려 있는 1995년생 돼지띠 가운데 늦깎이지만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20대 중반부터 정상권 선수로 성장했다.

 

김아림은 “바람이 강하고 핀 위치가 어려워 지키는 플레이를 한 게 주효했다”며 “그동안 미국에서 뛰면서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능력과 체력을 단련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3타차 역전우승을 차지한 김아림(27)이 세계랭킹 39위로 뛰어올랐다.

김아림은 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9위에서 10계단 상승해 30위권으로 진입했다. 김아림은 지난 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2타를 줄이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김효주를 제치고 국내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김아림의 개인 최고랭킹은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기록한 3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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