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등극!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골프tv=김태일 기자)
국내 최고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김승혁이(31)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거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또한 김승혁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최저타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진행된 KPGA코리안투어(신한동해오픈)가 열렸는데 기존 기록은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31)의 13언더파 275타였다.
이번 우승으로 김승혁은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제네시스 럭셔리중형 세단 G70을 얻었고, 여기에 오는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와 2018년 미국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의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김승혁은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게 쉽지 않았다. 압박감이 심했기 때문이다. 좋은 코스 컨디션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최고의 대회를 개최해 준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승혁은 “2주 전에 딸이 태어났는데 이번 주집으로 아내와 아기가 오면서 식구가 된 느낌이었다. 딸이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아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 기간에도 아내가 휴대폰으로 아기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줬다”고 전했다.

전날 13번홀(파3. 182야드)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을 기록한 조민규(29)와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 챔피언 강경남(34.남해건설), 재미교포 한승수(31)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2위에올랐다.
국내 대회에 2년 만에 출전한 노승열(26.나이키)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상) 김태우(24)가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로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