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4 군산 드림투어 14차전 송은아,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
(사진제공=KLPGA)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의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군산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에서 송은아(22)가 우승을 차지했다.
송은아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범했지만, 6연속 버디를 포함해 총 10개의 버디를 몰아친 송은아는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7-64)의 성적으로 드림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송은아는 “올 시즌에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족했던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우승에 큰 원동력이 됐다. 모든 플레이가 조화롭게 이뤄져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주변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김희문, 박정환, 염은호 프로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군산시와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6연속 버디에 대해 “연속 버디를 기록했더라도, 선두 그룹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는 선수가 있을 거란 생각에 우승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연속 버디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덕분에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1년 9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하고 2022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송은아는 지난 5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삼일제약 5차전’에서 첫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4개월 만에 드림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문(26)에 이어 2024시즌 드림투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올 시즌 활약의 비결을 묻자 “장타가 가장 큰 비결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갈 땐 260야드 정도 된다.”면서 “작년보다 비거리가 늘어 웨지를 많이 잡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를 묻자 “드림투어 상금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꼭 상금왕에 오르고 싶고,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면 매 대회 예선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밖에 1라운드 공동 5위에 올랐던 윤선정(30)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6-66)의 성적으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1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조아현(23,노랑통닭)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3-70)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이어 황연서(21,LS)를 비롯해 이정민2(19,온오프골프), 박소혜(27,비비안), 김하은2(20), 인주연(27,퍼시픽링스코리아), 임나경(19)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13차전 우승자인 I-TOUR 회원 유다겸(23,퍼시픽링스코리아)은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74-72)로 공동 106위에 그쳤다.
한편, 치열한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 상금 1천 5십만 원을 추가한 송은아가 1위 자리를 내준 12차전 이후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상금순위 1위를 달리던 김효문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6위를 기록하며 2위 자리로 내려왔고, 본 대회 공동 4위에 오른 황연서가 상금순위 3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