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KLPGA 투어 154번째 대회서 생애 첫 승 감격..
(사진제공=KLPGA)
배소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 프로피를 들어 올렸다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냈다.
1~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쳐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배소현은 5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두 타를 잃은채 전반홀을 마쳤다.
그리고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지만 다시 12~13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쳐냈다. 16번 홀(파3)에서 먼 거리의 퍼트를 떨궈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냈고 17번 홀(파4)에서도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고 우승을 위한 기회를 이루어 냈다
우승 상금으로 1억 6200만 원을 받은 배소현은 지난 시즌 30개 대회에서 벌어 들인 상금(3억 1481만 원)의 절반 이상을 한 대회로 벌어드렸다.
2019년 데뷔한 박도영은 11개 홀에서 7타를 줄이는 질주로 첫 우승을 바라봤으나 중반 이후 갑작스러운 난조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경기 후 배소현은 “매년 드라이버 샷 거리가 늘고 있다. 30대 선수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거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생애 첫 승을 했지만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다.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