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KLPGA ‘S-OIL 챔피언십 2022’ 제주에서 개최
(사진제공=KLPGA)
2022시즌 스물아홉 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가 오는 11월 3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S-OIL 챔피언십’은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하고 성화 점화 및 메달 시상식을 진행해 골프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대회 중 하나다. 올해는 지난 10월 29일(토) 일어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성화 점화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본 대회는 KLPGA를 대표하는 대회인 만큼 역대 우승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유소연(32,메디힐)을 비롯해 이미림(32,NH투자증권), 전인지(28,KB금융그룹), 최혜진(23,롯데) 등 세계 무대로 뻗어나간 선수들을 배출했고,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김지현(31,대보건설), 홍란(35,삼천리) 등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된 총상금 8억 원을 두고 KLPGA를 대표하는 96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샷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2016시즌에 이어 지난해에도 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박지영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3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타이틀 방어와 대회 3승이 걸려 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최근 샷감은 괜찮은데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태다. 최대한 체력을 보충해서 이번 대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 대해 “이 코스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트여있는 코스라 플레이할 때 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지난주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기록한 이소미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낮은 탄도를 앞세워 바람 부는 날씨에 강점이 있는 이소미는 4승 가운데 절반인 2승을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확했다.
이소미는 “올해 우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면서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번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